존경하는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 회원 여러분!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장마철을 맞아 전 회원님들의 건안하심을 기원드립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 회장이란 중책을 수락해 주시고 총동창회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먼저 감사말씀을 드리는 동시에 총 동창회 발전을 위한 중책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워지는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총동창회의 발전을 위해서 헌신 노력하시고 많은 업적을 이루신 선배 회장님들과 전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1년 동안 21기 전 동기생의 힘을 합쳐 선배 회장님들과 회원님들께서 이루어 놓은 업적을 더욱 계승발전 시키고 총동창회의 보다 나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님들의 마음의 고향인 성무대를 두드리던 초년의 그 뜨거웠던 열정과 설레었던 마음은 지금도 변하지 않고 여전하리라 생각합니다. 아직 현역에 복무중인 회원들이나 전역 후에도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10,000 여명에 가까운 회원님들의 면면은 중단 없이 모든 회원들의 뜻을 한곳으로 모이게 하고 있는 듯합니다. 사관학교 4년 동안 “배우고 익혀서 몸과 마음을 조국과 하늘에 바친다” 는 교훈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호국간성으로 성장하여 자랑스럽고 훌륭하게 국가와 군에 헌신하여 왔음에 높은 자부심을 가져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총동창회 회원 여러분!

이제 저희 21기 전 동기생들은 모든 힘을 한곳으로 결집하여 선배님들께서 물려주신 총동창회의 빛난 전통과 문화를 기반으로 하여 총동창회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내실 있게 추진하도록 모든 열정을 다 하겠습니다.

먼저 회원의 친목도모와 관련된 제반 사업들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회원 상호간의 유대관계와 결속력을 강화하여 전 회원님들의 총동창회 참여가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들의 모교인 공군사관학교와 모군인 공군의 발전을 성원하고 돕는 후원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후배 사관생도들에게 공군사관생도가 되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하는 동시에 국가의 간성으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고취시키도록 노력하고, 공군은 영공방위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 할 수 있도록 사기고양에 힘쓰고 대외적으로 공군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활동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역과 예비역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상호협조를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교량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며, 각급 공군관련 단체와도 유기적인 협조와 교류를 통해 기관간의 친목도모는 물론이고 자랑스러운 공군인으로서 사회에 공헌하고 공군과 총동창회 위상을 한층 제고할 수 있는 적절한 사업도 선정하여 전개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과 같은 여러 가지 사업들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전 회원님들의 훌륭하신 조언과 많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아무쪼록 전 회원님들께서 적극 동참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1년간 총동창회를 훌륭하게 운영해 오신 이기동 회장님과 20기 선배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동시에 저에게 총동창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회원님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리며 회원님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앞으로 회원님들의 많은 조언과 크신 성원이 있으시길 부탁드리면서 회원님들의 건승하심과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7월 1일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 배 창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