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임 사

존경하는 총동창회 회원 여러분!

저희 19기 사관이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를 맡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이제는 20기사관에게 총동창회 운영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먼저 지난 1년간 저희들이 총동창회를 잘 운영 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총동창회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각 기생회의 회장단, 자문단 및 원로 선배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도편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 19기 사관들은 지난 1년간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선배님들께서 이룩해 놓으신 전통을 기반으로 하여 동문들 간의 친목을 돈독히 하고 모교 발전에 보탬이 되는 봉사를 하였던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10기사관 선배님들의 “임관 50주년 기념 축하행사”, “친선바둑대회”, “등산대회”, “현역 후배들과의 간담회”와 “60기사관 후배들의 졸업 및 임관 축하 행사” 등을 알차게 수행하여 선/후배님들로부터 박수를 받은 것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또한 하늘을 지키다가 순직하신 조종사 미망인들에게 안보 견학을 후원하고, 순직조종사 자녀들을 돕는 “공군 하늘사랑 장학회”에 성금을 기탁하여 우리 총동창회가 힘들게 생활하시는 순직 조종사 유족 분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 드린 것은 당연한 일이면서도 보람된 일 이었습니다.

아울러 총동창회에서 모교를 방문하여 총동창회 역사 이래 처음으로 학교 간부들과 모교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여 후배 사관생도 교육을 한 차원 높게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많지 않은 금액이긴 하지만 모교 발전기금을 쾌척 할 수 있었던 것은 또 하나의 큰 보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총동창회를 잘 운영 할 수 있었던 것은 19기 태성회원 여러분들 덕분이었기 때문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19기 태성회원들은 총동창회 운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오늘까지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적극 참여하고 협력을 해 주셨습니다.

특히, 총동창회 지원금 마련을 위한 모금 운동 시에는 동기생은 물론이고 개인 사정으로 미쳐 졸업을 하지 못한 동기생들과 하늘에서 산화하신 동기생 미망인 분들까지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에 참여 해 주셨던 일은 가슴이 찡하는 고마운 일 이었기에 이 기회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총동창회를 인수 받기 위한 준비 단계에서 수고를 많이 해 주신 태성회 회장단과 운영위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총동창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많은 봉사를 해 주신 총동창회 임원진과 각 사업별 추진위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1년 내내 총동창회의 모든 업무를 헌신적으로 수행 해 주신 정하섭 사무총장님께 심심한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그러나 지난 1년을 되돌아 볼 때 총동창회를 잘 운영 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열성을 다 하기는 했지만 미흡했던 점도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부족했던 점에 대하여는 여러 회원님들께서 너그럽게 이해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제 총동창회의 운영을 모든 면에서 훌륭하신 이기동 회장님과 20기사관 여러분에게 넘기게 되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지금부터 저와 19기 사관들은 총동창회의 한 회원으로서 총동창회 발전을 위한 일에 적극 참여하고 회원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다 할 것을 다짐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자랑스러운 공사인 으로 선정되어 수상을 하신 곽영달, 이한호, 이문호 회원님과 감사패를 받으신 정형석 중령님께 거듭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그동안 많은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재삼 감사드리면서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우리의 모교인 공군사관학교와 대한민국 공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6월 30일

이임 총동창회장  유 병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