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총동창회 감사패 수여
관리자 2013.06.23 조회 1623
총동창회에서는 '13년도 총동창회 '자랑스런 공사인'으로
(고) 오충현 대령을 선정하면서, 이어 감사패 수여 대상자로
오대령의 수상에 결정적 계기를 마련해 주신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김덕수 교수를 선정하여 '13년 6월26일 정기총회시
수여할 예정이다.
김덕수 교수는 공군애호단체 맴버로 활동하면서 2012년
8월30일 우국충정이 담긴 (고)오충현 대령의 일기내용을
조선일보에 기고함으로서 전 국민의 관심을 끌게 하였던
인물이다.
감교수의 기고이후 8월31일에는 조선일보 사설에 오대령의
멸사봉공과 애국정신을 칭송하는 내용이 게재되었고, 이어
'12 국군의 날 대통령 유시에 오대령을 참군인의 귀감으로
본받자는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으며, 이어 동년 11월에 유용원
기자는 오대령의 군인정신을 교과서에 싣자는 기사까지 실게
되었다.
김덕수 교수의 공군사랑, 특히 조종사에 대한 애정은 정말로
남다른 것 같다. 김교수는 현재 오대령의 평전 집필을 진행중에
있으며 8월초에 발간될 예정이다.
감사패 수여 대상자로 선정하는과정에서 김교수로 부터 받은
공군사랑 이메일 내용을 아래와 같이 공개한다.
"제가 일년동안 추적해 온 참군인 오충현 대령에게 상을 주셔서 너무 고맙고
눈물이 납니다. 참 많이 울었습니다.오충현 대령때문에요. 흘린 눈물을 측량
한다면 아마도 한동이가 되고도 남을 것 입니다.
그런데 제가 일년동안 공군과 전투비행단을 취재하면서 오대령과 같은 군인
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저의 공군사랑이 확신으로, 소명의식으로 다가오는
계기가 되었지요. 공군인을 존경하고, 공군인을 사랑하고 나중에 남은 돈이
있다면 공군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희사하고 떠나려 합니다. 물론 제아들 두녀석도
공군에 보낼 생각입니다.
오대령을 인정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의 모친 이금자 여사는
아들이 국가에 민폐를 끼치지 말라고 일기에 써 놓아서 보훈병원을 가지 않고
전남대 병원을 다니는 분이셨어요.세상에 이런 가정이 어디 있습니까? 비록 많이
배우지는 못했지만 어머니 역시 오대령과 같은 분이셨지요.
더구나 오대령의 큰아버지는 보도연맹에서 활동하다가 경찰에서 총살을 당한
아픈 가족사가 있었지요. 그의 아버지 오종은씨는 그 회한을 오대령을 통해서
갚으려고 하셨지요. 오대령의 이름 가운데에 '충'자를 그래서 넣었다고 하고,
가족들의 민항사 전직요구가 있을때 그것을 굳건하게 막아준 분이 그의 부친
이었습니다.
공군이 그동안 잘 몰랐던 것을 밝혀냈어요. 우리 국민이 공군을 사랑하고 존경
하게 만들고 싶은게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너무 훌륭하고 존경스러운 분들이
우리 공군에 많기 때문입니다.
너무 말이 길어 죄송합니다. 사무총장님께 감사 드려요.
감사, 또 감사 드립니다. 전남 완도에서 김덕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