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서부지회장, 총동창회 사무실 방문
사무총장 2014.10.20 조회 1301
공사 총동창회 미주 서부지회장 심인태 동문(30기사관)이 총동창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총동창회 발전을 기원하면서 찬조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서부지회는 LA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서부지역의 동문들로 1기생부터 42기생까지 4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망인 6명도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년 3~4회 친목 모임을 갖고 있는데 년로하신 1~5기생 선배님들이 30여분 참여하고 있기때문에 큰 활동은 못하고 있지만 모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조국의 동문과 같은 마음이며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8.16일에는 1기생 감낙규 동문이 소천하셔서 장례일정을 동문들과 함께 잘 마쳤으며, 미망인(김효영)의 뜻에 따라서 모교에 성금(100만원)을 전달하고 유품(6.25전쟁중에 참전하였던 조종복)을 박물관에 기증해 주셨습니다.
(아래는 미주 서부지회에서 발표한 기사문입니다.)
신념의조인 영원한 전투조종사 김낙규 하늘로 가다.
분단조국의 영공을 한치라도 더 빼앗으려 공산주의와 치열히 전투를 치뤘던 우리의 선배님 전우였던 김낙규(86세)님이 8.16 LA인근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6.25전쟁으로 갈라진 분단조국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국의 통일을 염원하며 후배들에 기대를 하며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다.
8.20 로즈힐(ROSE HILL)장례식장에는 대한민국 공군사관학교 1기생과 동문들이 모여 고 김낙규 동문의 가는길을 배웅했다. 조사에 나선 이배선 동문(공사1기. 무스탕 92회 출격)은 1949.6 입교한 동기 김낙규와의 이별을 아쉬워 했다. 김낙규 동문의 결혼식때 들러리를 섰던 이배선 동문은 세월을 이기지 못한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동기의 삶을 회고했다.
황해도 재령출신인 김낙규 동문은 광복후 연세대학교 2년 수료후 1949년 대한민국 정부가 공군사관생도를 모집하자 이배선씨와 입교했다. 모든것이 열악하던 시절 1기생들은 장차 국가의 공군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비행수업에 나섰다.
1950년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공군사관 1기생들은 수업을 받다말고 전쟁에 참여했다. 1951년 연합군의 지원을 받아 무스탕전투기(F-51)를 몰고 한반도 영공을 장악했다. 당시 강릉에 소재한 10전투비행단에 소속되어 60여회의 출격으로 혁혁한 공을 세웠다.
미서부지회 동문(회장 심인태)들은 "공군사관학교 1기 선배님들은 한국전쟁때 전투기를 몰고 참전한 유일한 졸업생들"이라며, "김낙규 선배님은 공중전에서 산화한 임택순 선배님, 1기중 최대출격(92회)한 이배선 선배님과 함께 자랑스럽고 모든 후배들에게 귀감"이라고 전했다.
평소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한스럽게 생각하며, 조국통일 후 고향(황해도 재령)으로 돌아가고자 염원했던 김낙규 동문의 명복을 빌며 미주 동문들은 조국의 동문들과 함께 그 뜻을 기리며 기억하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군 빨간마후라의 맹활약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