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제73기 졸업 및 임관식]
오늘(3.12/금) 모교에서는 4년간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마친 제73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이번 졸업 및 임관식 행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졸업생 가족 및 친지, 내빈을 포함해 약 2,000여 명이 참석하여 신임 소위의 임관을 축하하였습니다.
졸업생은 190명(남 173명, 여 17명)으로 이 중에는 외국군 수탁생도 5명(태국, 베트남, 필리핀, 파라과이, 몽골)이 포함되어 있으며, 영예의 대통령상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교한 안주선 소위가 수상하였습니다. 안주선 소위의 형은 안상규 대위(진, 공 70기)로 공군 제19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는 F-16 전투조종사이며, 안 소위는 공군사관생도로 조종사의 꿈을 키우던 형의 책임감과 강인한 의지에 영향을 받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공사에 입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졸업생들이 공사 선배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은 ‘1기생 첫 출격 기념 태극기 전달식’이 있었으며, 이 전달식은 6·25전쟁 당시 공사 1기 조종사들이 비행훈련을 마치고 첫 출격에 나서게 되자 2기 후배들이 선배들의 무운을 기원하며 응원문구와 서명을 새긴 태극기를 전달한 것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제 71기 졸업식 때 처음 진행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로 시행되었습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공군의 주요전력인 F-35A, F-15K, (K)F-16, FA-50, F-5, KC-330의 공중분열과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이 진행되었으며, 특히 공중분열에는 졸업생보다 10년·20년·30년 앞선 선배 조종사들(63기 백화랑 소령(진), 53기 이진욱 중령, 43기 류기필 준장)이 각각 KF-16, FA-50, F-15K 전투기에 탑승해 뜻깊은 축하를 전하였습니다.
4년간의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영예로운 공군소위로 임관한 제73기 후배들에게 총동창회 선배들이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