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팔순의 老병들이 60년전 옛 배움터를 찾았다. 한국전쟁 중 임시로 주둔하며 호국의 정신을 함양했던 제주 대정초등학교 교정에 서있는 ‘공군사관학교 훈적비’를 보수하여 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당시 사관생도였던 1기 사관(윤자중 전 총장 등 10명), 2기 사관(김상태 전 총장 등 9명)과 총동창회장단, 공사부교장과 참모들 그리고 대정초교 교장과 임직원 및 제주지역 유지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군악대 연주하에 엄숙히 거행되었다.

60년 만에 찾은 옛 보금자리에서 어려웠던 시절 향수어린 회고담과 충정어린 안보의식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또한 모두들 어려웠던 시기에 대정초교의 도움에 고마움의 뜻을 전하였다.

  한편 식후에는 대정초교 직원 및 지역 유지들과 점심식사를 같이하며 우의를 다졌다.

  공사에서는 대정초교와 자매 결연을 맺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청행사를 실시하였고, 장학금도 매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