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士 풍동실험실, 과학기술 우수성 군내외 입증
관리자 2006.08.29 조회 1113
空士 풍동실험실, 과학기술 우수성 군내외 입증 |
- 무궁화 5호 통신위성 송수신 안테나 검증 실험 | ||
민·군 첫 공용 위성인 무궁화 5호가 지난 22일 성공적으로 발사됨에 따라 우리 군도 이제 군용 통신위성시대를 열었다. | ||
![]() △ 2008년부터 일선 부대에 전력화되는 무궁화 5호 지상 군용 위성통신 안테나 | 방위산업체 넥스원퓨처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이 차량 탑재 군용 위성통신 안테나의 구조와 임무·성능 등을 공군사관학교 풍동실험실에서 검증, 항공우주군을 지향하는 우리 공군사관학교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군내외에 입증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송풍기와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 공군사관학교 풍동실험실은 송수신용 안테나가 0.6도만 기울거나 처져도 6000㎞ 상공에 떠 있는 무궁화 5호와 통신이 두절되기 때문에 강풍과 악천후 검증 실험을 한 것. | |
국내 유일하게 실제 풍속·풍압과 똑같은 상황에서 실험할 수 있는 공사 풍동실험실에서 2004,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강도 높은 검증을 통해 구조·설계를 보강했다. 통신위성에 있어 지상에서 화상·음성·전자 통신을 송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는 그야말로 핵심 중의 핵심장비로, 만일 풍동실험을 거치지 않고 야전에 실전 배치됐을 경우 통신 두절은 물론 수천억 원을 들인 무궁화 5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 ||
![]() △ 공사 풍동실험실이 보유하고 있는 지름 5.25m의 국내 최대 송풍기 | ||
넥스원퓨처 이기남(36) 선임연구원은 “2.5톤 탑재 차량까지 포함해 대당 22억 원 가량되는 송수신용 안테나는 2007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 2008년 일선 육·공군, 해병대에 190여 대가 실전 배치된다”며, “이번 풍동실험실의 환경구조 검증 실험으로 강풍과 악천후에도 수신 감도가 전혀 떨어지지 않는 선진국 수준의 군 위성통신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 ||
![]() △ 풍동실험실에서는 항공기에 가해지는 공기역학을 실험, 검증할 수 있다 | ||
국내 최대 최고 수준의 규모와 성능·장비를 갖추고 있는 공군사관학교 풍동실험실은 이번의 연구 개가뿐만 아니라 한 해 4~5건의 민간 연구기관과 대학들의 실험도 위탁 수행하고 있다. 공사 풍동실험실장 정형석(40·공사37기) 소령은 “군에서 운용하게 될 최첨단 통신장비의 성능을 개선했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끼며, 수천억 군 위성 통신사업의 규모를 감안했을 때 풍동실험을 통해 수백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었다”며, “올 10월부터는 미사일 투하와 무인항공기 제어 시스템, 대체에너지인 풍력 터빈 시스템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국방일보 ‘06년 8월 24일(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