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 70여 명이 3일 대한민국 공군의 수송기를 타고 해외항법훈련을 떠났다.
이날 청주공항에서 C-130 수송기 2대에 나눠 타고 출국한 생도들은 5박 6일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 장거리 항법 체험훈련을 통해 항공작전을 이해하고 미래 공군의 주역으로 국제적인 안목도 기른다.
생도들은 C-130 수송기 콕핏(Cockpit·조종실) 내에서 선배 조종사들로부터 항법장비 작동 방법, 영공통과 절차, 비상상황 대처법 등 비행 상황을 체험한다.
주요 일정은 필리핀에서는 공군사령부 방문을 시작으로 한국전쟁 참전비 참배, 베트남전 영화 ‘플래툰’ 촬영지역인 막다피오 강, 산티아고 요새, 마닐라 대성당 등 전사적지와 문화유적 탐방한다.
이어 인도네시아로 이동, 1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양국군 간 군사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생도 해외항법 훈련을 도입한 이후 인도네시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공사는 항법훈련 생도들을 대상으로 1일 1회 이상 체온 측정을 실시하고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위생용품 준비 등 신종플루 예방대책을 수립해 차질 없이 훈련을 수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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