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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권 교수 현역 처음 NASA와 공동연구

관리자 2007.02.20 조회 880

박세권 교수 현역 처음 NASA와 공동연구

- 국가 우주력 발전위해 노력

공군 장교가 우리 현역 군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공사 산업공학과 교수이자 공사 부설 항공우주연구소 인간성능(Human Performance) 연구실에 재직 중인 박세권(공사32기)
중령이 그 주인공.

그동안 많은 한국인 과학자들이 우주 연구·개발의 산실인 NASA에서 연구활동을 해 왔지만 한국인 현역 군인이 연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4년 공사32기로 임관한 박중령은 고려대 대학원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각각
산업공학(인간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주로 ‘인간공학의 항공 분야 적용’을 연구해 왔다.

박중령은 자신이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온 ‘우주환경에서의 적응 훈련’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를
NASA에 제의했고 NASA 측이 이를 수용했다.

박중령은 이에 따라 23일 출국했으며 미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인근에 있는 NASA 산하
에임스(Ames)연구소 심·생리학 실험실에서 내년 1월까지 객원 연구원으로 실험실 책임자인
패트리샤 커윙즈 박사와 함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박중령이 1년간 몸담을 에임스연구소 심·생리학 실험실은 인간의 우주 적응 과정을 연구하는 곳으로 공중과 우주라는 낯선 3차원 공간에서 나타나는 조종사들의 심리·생리적 특성을 분석해 적응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에임스연구소는 AFTE(Autogenic Feedback Training Exercise : 피실험자가 다양한 외부 자극에 자신들의 심리·생리적인 반응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개발된 훈련 프로그램)의 개선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박중령이 스트레스와 피로에 관한 연구를 해 왔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가 AFTE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NASA 측에서도 이번 공동연구가 에임스연구소의 연구 수준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박중령에게도 우주 관련 인간공학 분야에 대해 심도 깊은 연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중령은 “이번 연구가 개인적으로는 물론, 공군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축적한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보여 주는 것은 물론, 선진 우주기술과 노하우를 최대한 습득해 국가 우주력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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