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축구 국가대표, 공군장성단과 이색 축구시합
관리자 2007.10.30 조회 838
- 김성일 전 공군참모총장,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함께 뛰어 - 친선경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 전, 공사에서 10일간 합숙훈련 | |
10월 25일(목) 오후, 청주 공군사관학교 주경기장에서 다소 몸이 불편해 보이는 청년들과 약간 배가 나온 50대 중반 현역장성간의 이색 축구경기가 펼쳐졌다. | |
![]() △ 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날 출전 선수들 | |
한·일 수교 43주년 기념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대회를 앞두고 공군사관학교에서 10월 16일(화)부터 합숙훈련을 하고 있는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팀『곰두리 축구단』의 필승을 위해 박종헌 공군사관학교장을 비롯한 공군 장성단들이 기꺼이 연습상대가 되어준 것.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국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평소 전투체련 축구를 통해 실력을 다져온 장성팀간에 이루어진 이날 경기에서 선수들은 시종 박진감 넘치고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 |
![]() △ 비가 왔지만 열정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 양 팀 선수들 | |
프로축구에서나 봄직한 정교한 헤딩슛을 선보이는가 하면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리기도 하면서 투혼을 불사른『곰두리 축구단』과 공군 장성들 모두가 이날 하루만큼은 누구 못지않은 스타 플레이어였다. 이날 경기에는 전 공군참모총장이자 곰두리 축구단 명예회장인 김성일 예비역 대장이 함께 뛰면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벼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곰두리 축구단의 주장 김형수 선수는 유쾌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며, “공군 장군님들이 나이에 비해 워낙 잘 뛰셔서 놀랐다”며, “우리를 위해 좋은 훈련 환경을 제공해 주는 공군측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
![]() △ 전 공군참모총장이자 곰두리 후원회 명예회장인 김성일 예비역 대장이 슛을 날리고 있다. | |
박종헌 공군사관학교장은 경기 후 만찬을 주최하고 격려금을 전달하며 일본에서의 우승을 기원하였다. 한편, 공군의 곰두리 축구단 합숙훈련 지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번째이며 곰두리 축구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경기장 대여, 숙소 및 차량 이동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