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사 위탁교육생 정양운 중위, 나홀로 임관식 거행
관리자 2006.07.31 조회 2074
美공사 위탁교육생 정양운 중위, 나홀로 임관식 거행 |
- 空士, 장교로서의 긍지 부여를 위해 한 명이라도 정식 임관식 마련 - 공사 53기 정 중위, 美공사 시절 7번이나 학업우수상 수상한 인재 | |
공군사관학교는 지난 30일(금) 美공군사관학교 위탁교육생 정양운(23세, 공사 53기) 중위의 1인 임관식을 가족·친지 및 전생도가 참석한 가운데 학교내 성무문화관에서 성대히 거행하였다. | |
![]() △ 6. 30(금) 공사 성무관에서 거행된 미공사 위탁교육생 정양운 중위의 1인 임관식 | |
이날 행사는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를 시작으로 정 중위의 1인 임관선서, 공사 군악대의 축가 및 후배 생도들이 준비한 졸업기념 반지 증정식 등으로 진행되었다. 공사는 美공사 위탁교육으로 동기들에 비해 1년 늦게 임관하는 정 중위에게 앞으로 장교로서 더욱 긍지와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비록 단 한 명이지만 정식 임관식을 마련해 준 것. 이번 1인 임관식은 지난해 日방위대를 졸업한 김계현(23세, 공사 53기) 중위에 이어 두 번째다. | |
![]() △ 정 중위가 홀로 임관선서를 하고 있다 | ![]() △ 계급장 수여 장면 |
공사 53기로 입교한 정 중위는 2학년 재학중인 ‘02년 6월 美공군사관학교에 1학년(제어시스템공학 전공)으로 입교하여, 8학기 동안 7번의 학업우수상(Dean's List)을 수상하는 등 모든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고 지난 5월 31일 美공사에서 졸업식을 마쳤으며, 현재 한국 공군에서 조종특기를 부여받고 훈련 대기 중이다. | |
![]() △ 지난 5월 31일(수) 콜로라도에 위치한 美공사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정 중위가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이날 홀로 임관선서를 한 정 중위는, “처음엔 언어소통이나 학업에서 막막한 점이 많았지만, 모교 동기들의 격려편지와 현지 동료들의 도움으로 잘 견뎌낼 수 있었다”면서, “이런 성대한 임관식을 치르게 되어 너무나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전투조종사가 되어 세계일류 공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공군사관학교의 美공사 위탁교육 제도는 1968년 시작됐다. 1학년 재학중 학업성적, 영어시험, 면접 세 단계의 절차를 거쳐 선발된 1명의 생도는 이듬해 美공사 1학년으로 입교해 4년간의 미국생활을 하게 되며 졸업 후 귀국하여 공군 중위로 임관하게 된다. 현재까지 美공사 출신 졸업생은 14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