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소식

조종사 유출심각

관리자 2009.10.12 조회 1035

 

"숙련된 공군조종사 부족 심각"

 

공군 조종사의 민간 항공사 유출로 인해 공군 의 숙련된 조종사 부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 김장수(한나라당) 의원이 공군본부 국정감사에 앞서 12일 공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전투기(F형)와 수송기(C형) 조종사의 인원은 2천60명으로, 적정인원(2천226명)에 166명 미달했다.

특히 숙련급이라고 할 수 있는 소령계급 조종사의 부족이 눈에 띄었다. 14년차와 15년차 소령 조종사의 적정인원이 각각 79명이지만 30명과 23명만이, 16년차는 적정인원이 55명이지만 32명만이 F형과 C형 조종사로 복무중이었다.

대신 F형과 C형 조종사 가운데 절반 정도인 1천85명은 ‘조종사 양성과정’ 중이라고 할 수 있는 3∼10년차 중위.대위 계급이었다.

또한 최근 5년간 전역한 조종사 165명 가운데 73%에 해당하는 121명은 숙련급 조종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교관급 조종사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최상의 전투력 유지가 어렵다”며 “민간 항공사 취직을 위해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16∼18년차 F형, C형 조종사에게 1인당 월 140만원의 연장복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의 집중과 배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공군이 한국군의 주력기종인 KF-16의 교관급 조종사를 양성하는 데 드는 비용이 123억원이라고 밝힌데 대해 “여기에는 47억원의 항공기 감가상각비, 33억원의 기지지원비 등을 포함했다”며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조종사 양성비용을 산출하라”고 주문했다.
 
조선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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