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이 도발하면 공군력으로 강력히 응징
관리자 2010.12.10 조회 1411
- 공군의 전투준비태세 점검, “싸워 이기는 강한 공군” 다짐
- ‘주임무 중심 전투형 야전부대 만들자’ 결의
공군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한층 강화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공군의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공군본부 참모, 예하부대 전 지휘관이 참석하여 9일(목) 공군 준비태세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예하부대 지휘관‧참모들이 각 부대 지휘소에서 적의 국지도발 동태를 예의주시하며 24시간 상시대기(on post)를 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휘관 화상회의체계 및 C4I 체계를 활용해 실시되었다.
먼저 공군은 지난 7일(화) 전군지휘관회의에서 논의된 군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싸워 이기는 강군 육성”을 강조한 국방부장관의 지휘지침을 행동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신임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전군 지휘관회의 석상에서 전투보다 행정업무에 치중하는 군의 현실을 지적하고 ‘선조치 후보고’ ‘전투형 야전부대 육성’ 등을 강조한 바 있다.
공군은 지난 11월 초부터 참모총장 지휘방침에 따라 구두보고 활성화 등 행정소요를 과감히 줄이는 등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개선하는데 주력해왔다. 예하부대 지휘관과 간부들도 솔선수범하여 상황에 맞게 융통성 있는 지휘기법을 적용하면서 현장중심의 부대관리를 생활화하고 있다.
일선부대 주요 지휘관 및 예하 참모들은 회의를 통해 ① 실전적 교육‧훈련 강화 방안 ② 정신전력 강화 및 군기강 확립 방안 ③ 불필요한 행정업무 최소화 방안 등 분야별로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한 토의를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과제를 강력히 추진해 갈 것을 결의했다.
박 총장은 특히, 작전부대 지휘관들에게 현장중심의 대비태세 유지를 강조하면서 “북한이 자행한 불법도발을 직시하여 현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강력한 억제와 보복응징태세를 재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공군전력 투입을 장관님께서 직접 강조하신 것처럼 현재 공군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크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전 공군 장병이 일치단결하여 주임무중심의 즉응태세를 완비하고 적이 도발하면 우리의 공군력으로 강력히 응징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