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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이 `2010년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된 양하윤 상사(헌신), 이홍철 중령(전문성), 정보화기획실 최승준 준장, 김영욱 창공클럽 부회장(협력), 홍순협 대령(팀워크), 소프트웨어지원소 정덕용 대령(도전), 박대서 중령(체육·문화) 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
60년 만에 맞이했던 2010년 백호랑이 해(年).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업무수행으로 공군의 위상을 드높인 이들은 누구였을까.
공군은 지난 26일 ‘2010년 공군을 빛낸 인물’로 6개 부문에서 단체 4팀과 개인 3명을 선정해 시상식을 가졌다.
2001년 처음 시행돼 올해로 10회를 맞는 ‘공군을 빛낸 인물’은 공군 핵심가치를 상징하는 ‘도전(전투력 발전)’ ‘팀워크(조직운영 발전)’ ‘전문성(신지식·정보화)’ ‘헌신(희생·봉사)’ 부문을 비롯해 ‘체육·문화’ ‘협력’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 상패와 함께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도전’ 부문에서는 전투기와 정밀유도폭탄을 연동하는 소프트웨어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군수사 소프트웨어 지원소가, ‘팀워크’ 부문에서는 36전술항공통제전대가 선정됐다. 36전술항공통제전대는 3군 합동성 강화를 위해 합동작전요원 육성을 위한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평시 전술항공통제반의 실전적인 근접항공지원작전 훈련을 활성화한 공을 인정받았다.
‘전문성’ 부문에서는 공본 정보화기획실과 군수사령부 항공기술연구소 이홍철(공사40기) 중령이 선정됐다.
정보화기획실은 전군 최초로 와이브로 기반의 무선통신망을 13개 비행기지 정비통제 분야에 적용해 항공기 정비임무의 효율성을 향상시켰으며, 이 중령은 항공기 기골 정비 때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55여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한국 공군의 수명관리 기술 자족성을 증대했다.
‘헌신’ 부문은 5전술공수비행단 양하윤 상사가 수상했다. 양 상사는 1987년부터 덕성노인대학 강사로 활동하면서 초등학교 교실을 빌려 매주 토요일마다 무료 강의를 해 왔고, 20년 넘게 보육원과 장애우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체육·문화’ 부문에서는 T-50 항공기로 화려하게 부활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박대서(중령·공사40기) 대대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중령은 시범비행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고난도 에어쇼 기동을 개발했고, 지난 한 해 동안 6·25전쟁 60주년과 국군의 날 축하비행 등 각종 대내외 행사에서 임무를 100%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협력’ 부문에서는 공군 애호 문인단체인 ‘창공클럽(회장 고운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창공클럽은 6·25전쟁 당시 공군 장병의 사기고양을 위해 활동했던 ‘창공구락부(蒼空俱部)’의 전통을 이어받아 2006년에 발족한 단체. 지난해에는 ‘조국의 별 최용덕’ ‘에어홀릭’ 등 공군 소재 창작물을 발간했으며, 전사하거나 순직한 공중근무자의 희생을 기리는 `영원한 빛’ 추모비에 추모사를 작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은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강하고 믿음직한 선진공군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