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소식

전국을 수놓은 공군장병들의 하늘색 봉사 물결

관리자 2006.09.21 조회 950

- 공군, 창군 최초로 전 장병이 동시에 참여하는 자원봉사 대축제 실시
- 장병들에게는 건전한 사회참여 정신 함양, 국민들에게는 봉사하는 공군상 제고
 
공군은 9월 16일(토), 창군 최초로 전국 각지에서 공군 전 장병 및 군무원들이 참여하는 대국민 자원봉사 대축제를 펼쳤다. 공군본부를 비롯한 공군의 각급 부대들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각 부대의 주 임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전 장병을 투입, 환경정화활동 및 복지시설 방문, 농어촌 대민지원에 나서는 등의 범국가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행사에 동원된 총 인원은 2만 여명으로 전국 50여개의 사회복지단체와, 50여개소의 산 강 호수 공원, 10여개소의 농촌에서 펼쳤다.
 
이번 자원봉사 대축제는 현재 강력하고 추진하고 있는 ‘공군 혁신’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공군 장병들이 제복을 입은 시민으로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국민들에게 위민 공군상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한날한시에 공군의 전 장병이 전국 각지에 투입되긴 했지만, 그 구체적인 내용은 비행단별로 자율적으로 선정하여 다채롭게 실시되었다.
 
각 부대별 자원봉사 현황을 보면, 제10전투비행단 장병들은 수원 화성에서 환경정화활동을, 8전비 장병들은 강원도 횡성군 일대에서 아직 완료되지 않은 수해피해지역에 대한 복구활동을 실시했다. 군수사령부와 남부사령부, 11전비 장병들은 금호강 유역과 팔공산도립공원에 각각 투입되어 환경정화활동을 펼쳤으며, 5전비와 16전비, 17비 장병들은 부대인근 농가에서 수확기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또한 진주 남강 일대에서는 교육사령부 장병들이, 서산 간월호 방파제에서는 20비 장병들이 환경정화활동을 펼쳤으며, 서울국립현충원에는 15비 장병들이 대거 투입되어 정화활동이 이루어졌다. 그 외에 공군본부 각 부감실과 복지단, 1전비, 3훈비, 38전대 장병들은 인근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하여 노인과, 장애인, 고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폈다.
 
김성일 공군참모총장도 계룡시에 위치한 노인요양원 ‘사랑의 집’을 방문하여, 노인들의 말벗도 되어주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손수 찾아가 위로하는 등 솔선하여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공군은 이 날 행사를 3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먼저 지난 6월, 자원봉사활동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공군 자원봉사 활동의 “비전과 미션”을 선정하여 자원봉사 활동의 방향을 설정했다. 비전은 “제복입은 시민으로서 국민에 봉사하는 역할을 적극 수행함으로써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든다”로 선정되었으며, 미션으로는 “전 공군인이 사회공헌활동의 전략적 전개를 통해 전 공군인의 사회친화력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문화조성 및 나눔의 이미지를 확산한다”로 정해진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군은 지난 7월 말 자원봉사활동 네트워크를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각 부대는 임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회복지 시설 지원, 농어촌 지원, 각종 기술 지원, 교육 및 상담, 재난재해구조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시행해 왔다.
 
이번에 펼쳐진 자원봉사대축제는 이러한 노력의 최종 결정체라 할 수 있다. 공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원봉사활동 관리시스템 구축하고 활성화함으로써 국민과 함께 하는 공군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자원봉사 대축제를 기획한 공군 인사근무처장 김찬환 대령(52세)은 “자원봉사활동이야말로 높은 수준의 민주시민의식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장병들에게는 건전한 사회참여 정신을 일깨우도록 하고, 국민들에게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군상을 구현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은 매년 9월 셋째 주를 자원봉사 대축제의 날로 선정,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행사를 실시해나갈 방침이며, 지방자치단체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실질적인 자원봉사활동체계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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