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소식

프로골퍼 이동환 하늘사랑 장학금 전달

관리자 2013.01.03 조회 533

 


나눔골퍼 이동환, 공군에 1억 기부 ‘통큰 약속’

- 2011년 2천만원 기부에 이어 올해도 천만원 기부

- 공군 순직 유자녀 위해 총 1억원 기부 약속

예비역 공군병장 출신의 프로골퍼 이동환(26세, CJ오쇼핑) 선수가 1월 3일(목) 공군 순직 조종사 유자녀를 위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장학금 천만원을 기증하고 총 1억원의 기부를 약정했다.

이날 서울 재경근무지원단에서 열린 약정식에서 이 선수는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프로골프 선수로서 미국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장학재단의 내실있는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수석으로 합격하는 등 해외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 선수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경남 사천에 위치한 공군 3훈련비행단에서 병으로 복무하며 공군과의 특별한 인연을 시작하였다.

군 복무중 항공기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유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해 왔던 그는 ‘하늘사랑 장학재단’의 설립 소식에 공군인으로서 이들을 돕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그는 제대 후 약 7개월 만에 일본 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복귀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이 우승 상금 중 2000만원을 지난 2011년 11월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이 선수는 이날 약정식에서 “공군에서 복무하며 터득한 인내심과 자신감, 마인드컨트롤 기술이 프로선수로서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며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공군에서 받은 귀중한 경험을 공군 순직 조종사 유자녀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은 “이번 기증은 임무수행 중 안타깝게 순직한 조종사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일”이라며 “이 선수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의미있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1982년 비행사고로 순직한 故 박광수 중위(공사 29기)의 부모가 28년 동안 모아온 1억원의 유족연금과 조종사 27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2억여 원의 성금을 기반으로 2010년 9월에 창립되었다.

재단은 2012년 1월 19일 제1회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장학금 전달 뿐만 아니라 유자녀들을 돕기 위한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기금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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