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소식

싱가포르 상공에 태극 그리는 블랙이글

관리자 2014.02.19 조회 851

- 블랙이글 참가한 「싱가포르 국제 에어쇼」 개막

- 고난도 기동 선보이며 세계인에게 대한민국 공군 우수성 각인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Black Eagles)이 2월 11일(화)부터 16일(일)까지 5박 6일 동안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열리는 국제 에어쇼에 참가해 고난도 기동으로 이루어진 화려한 축하비행을 선보인다.

 

주최 측의 초청을 받아 이번 에어쇼에 참가하게 된 블랙이글은 총 3회의 싱가포르 현지 적응훈련을 마친 뒤 2월 11일(화)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4회의 축하비행을 선보인다.

 

※ 현지 블랙이글 비행계획

날 짜

시 간

블랙이글 비 행 계 획

이륙

착륙

대수

임무지역

비 고

2. 11.(화)

1230

1300

8기

창이공항행사장

개막식

Business Day

2. 13.(목)

1100

1100

2. 15.(토)

1505

1535

Public Day

2. 16.(일)

1025

1055

 



지난 2012년, 영국군에서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에어쇼인 와딩턴 에어쇼에서 최우수상, 영국 황실 주관 세계 최대 군사 에어쇼인 리아트에서 대상과 인기상을 휩쓸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바 있는 블랙이글이 이번에도 해외 관람객들을 매료시킬 기동들을 준비했다.

 

싱가포르의 창이공항이 말레이시아 국경과 인접해 있어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좁은 공역에서 모든 기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 24개의 기동을 20개로 축소했지만, 영국을 매료시켰던 태극기동을 포함해 하트&큐피드, 빅토리 브레이크 기동 등은 그대로 재현한다. 활용할 수 있는 공역이 좁아진 탓에 회전반경이 축소돼 특수비행의 난이도는 강화됐지만, 블랙이글 조종사들은 관람객들에게 대한민국 공군을 각인시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더 큰 중력가속도를 견디며 더욱 박진감 넘치는 에어쇼를 펼친다.

 

축하비행 이외에도 블랙이글은 2월 11일(화)부터 16일(일)까지 실내 행사장 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기념품을 제공한다. Public day인 2월 15일(토)에는 현지 한인회 60여 명을 에어쇼에 초청해 축하 비행을 선보이고 조종사와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한인회에서 진행하는 <대보름맞이 효 한마당> 축제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블랙이글 및 공군 소개, 건강검진 지원 등 애국심 고취를 위한 다양한 위문활동을 펼쳤다.

 

53특수비행전대장 최재혁 대령(공사 38기)은 “영국에 이어 두 번째 국제 에어쇼 참가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높이고 우리 공군 조종사의 뛰어난 기량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블랙이글 전 요원이 국가대표라는 자부심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막중한 책임을 완수할 것이며 무엇보다 안전한 가운데 멋진 에어쇼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4일(화) 블랙이글은 항공기를 분해·운송 후 현지 재조립의 과정을 거쳤던 2012년 영국 에어쇼 때와는 달리 T-50B 9대에 조종사들이 직접 탑승해 모기지인 원주를 출발, 국제공항인 제주에서 대만–필리핀-브루나이를 경유해 약 5,389Km를 비행하여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성공적인 해외 항로비행을 위해 공군은 C-130 수송기 3대와 60여 명의 지원인력을 기착지에 먼저 전개시켜 정비와 급유를 지원했다. 또한, 공군은 T-50계열 항공기를 운영한 이래 최초로 3개의 외부연료탱크를 장착해 장거리 항로비행을 안전하게 수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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