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소식

'차세대 KFX' 엔진수 2개로

관리자 2014.07.07 조회 679

입력 : 2014.07.07 03:00

軍, 쌍발 전투기로 잠정 결정… 개발비는 단발보다 2조 비싸


	엔진이 2개인 쌍발 엔진 전투기.
국방부는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과 관련, 엔진이 2개인 쌍발 엔진 전투기〈사진〉로 개발키로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KFX 사업은 2023년 이후 120대의 국산 전투기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개발비와 양산 비용을 합쳐 20조원이 넘는 창군 이래 최대 규모의 무기 사업이다.

국방부는 지난 2월부터 방사청과 합참, 공군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엔진 형태를 '단발'로 할지, '쌍발'로 할지를 협의해 왔다.

군(軍) 소식통은 "국방부 TF는 스텔스기 개발을 고려한 확장성과 중국·일본 등 주변국의 쌍발 엔진 스텔스 전투기 개발 동향 등을 고려했을 때 쌍발 엔진이 더 바람직하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에는 최근 국내 군·민간 항공 전문가 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과반 이상이 쌍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FA-50 경공격기를 개발해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FA-50을 개량한 단발엔진형(C-501형)을 개발하는 게 개발 실패 확률이 낮고 수출에도 유리하다는 주장을 해 왔다.

이에 반해 공군은 단발보다 쌍발 전투기(C-103형)가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해왔다. 개발비의 경우 단발이 약 6조4000억원, 쌍발은 약 8조6000원이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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