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공군인의 정신적 주춧돌로 공군 혁신의 원동력 될 것 기대
 
도전, 우리의 정신이다.
헌신, 우리의 마음이다.
전문성, 우리의 자존심이다.
팀워크, 우리의 경쟁력이다.

이상은 10월 9일(월),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공군본부 지역 근무 장병 및 군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한 목소리로 제창한 『공군핵심가치』의 문구이다.
 
공군은 이 날, 지난 2월부터 지난 7개월간에 걸친 체계적인 연구와 설문조사 끝에 공군의 ‘정신과 마음, 자존심과 경쟁력’을 나타내는 네 가지의『공군핵심가치』를 제정하고 이를 군내외에 공식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군핵심가치』는 혁신을 추구해가는 과정에서 공군의 전 구성원이 상호 공유해야할 명확한 행동원칙이자 철학으로서, 특히 조직이 안팎의 도전에 직면했을 때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게 하는 원동력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공군핵심가치는 마치 보이지 않으면서 배를 지탱해주는 닻(Anchor)이나 집을 지탱해주는 주춧돌로 비유될 수 있다.
 
상근 및 비상근 각 7명씩으로 구성된 ‘공군핵심가치 선정팀’은 금년 초 혁신 ?토론회에서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언급한 “공군과 공군인들 속에 숨어있는 가치를 발견하고 극대화하여 정체성과 일체감을 강화하자”는 지침을 토대로 본격적인 『공군핵심가치』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선정팀’은 핵심가치를 ‘공군인으로서 최선이라 생각해야하는 윤리적 원칙 또는 공통가치 및 행동판단기준’이라 정의하고, 2월부터 8월말까지 7개월간의 체계적인 연구 및 다양한 의견수렴과 설문조사 등을 거친 끝에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핵심가치를 선정하기에 이르렀다.
 
먼저, 도전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의 항공우주군으로 도약하려는 공군의 시대정신을 나타내며, 헌신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바칠 수 있는 군인정신을 함축한 것이다.
 
또한, 전문성은 ‘풍부한 지식․경험․기술을 바탕으로 맡겨진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뜻하는 것으로 정예 공군인의 자존심을 나타낸 것이다.
 
마지막으로 존중, 신뢰, 책임을 아우르는 가치인 팀워크는 공군의 임무 특성상 팀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많다는 점에서 그 어느 가치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공군의 모든 특기와 계급에서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공군핵심가치 선정팀장인 공군본부 전투발전단 심우섭 대령(52세)은 “우리 공군인들은 앞으로 어떤 문제에 직면하여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망설여질 때, 네 가지 핵심가치에 근거하여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고 행동에 옮긴다면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공군 핵심가치는 가치관이 빠르게 변화하는 혼돈의 시대에 공군조직을 정신적으로 지탱해 줄 주춧돌이자 공군문화의 중심으로서 공군인의 소속감, 상호신뢰 및 정체성을 강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은 “조직과 개인의 미래에 대한 변화 가능성은 구성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주게 된다”며, “그러나 우리 공군은 이번 기회를 통해 업무수행과 의사결정에 적용할 수 있는 공통의 가치이자 판단기준인 공군 핵심가치를 마련함으로써 변화와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4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공군의 혁신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