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탑건에 ‘킬러본능’ 김재민 소령”
											
												관리자
												2007.02.20
												조회 881
											
										 
									 
								 
								
								
									“2006년 탑건에 ‘킬러본능’ 김재민 소령”
  - 공대공 만점에 공대지는 최고점수 기록한 공중사격의 스페셜리스트
  - 타고난 집중력에 철저한 비행연구, 환상의 팀워크 삼위일체가 탑건의 비결
  - 저고도 사격부문 최우수에는 여조종사 하정미 대위 수상
 
「’06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공군 제19전투비행단 159전투비행대대소속 김재민
(金栽玧, 34세, 공사 44기, 주기종: KF-16) 소령이 최고의 전투기량을 과시하며 ’하늘의
제왕, 탑건(TOP GUN)‘에 등극했다.
 
김 소령은 지난 10월 16일(월)부터 10월 27일(금)까지 공군 작전사령부가 주관하여
실시한「‘06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 출전, 공대공 부문 만점을 비롯해 지상 6km 상공
에서 시속 1,000km로 비행하며 1m의 지상 표적을 명중시키는 공대지 사격부문에서도
930.4점(1,000점 만점)을 기록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2위와는 58.4점 차이)
 
올해 탑건은 1,2위가 모두 공대공에서 만점을 획득한 가운데 지상사격 점수에서 순위가
갈렸다. 두 명 모두가 전년도 탑건 점수를 뛰어 넘은 가운데 김 소령은 60여점이나 높은
점수를 얻어 평가관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주위 동료들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비행대대에서 김 소령은 공대지 사격 스페셜리스트로 통한다. 보라매사격대회 참가만 
올해로 벌써 3번째인 김 소령은 이미 지난 2001년 첫 참가 때 공대지 사격부문에서 
보라매사격대회 사상 최고점수를 갱신하며 그해 탑건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 신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바 있다.
 
김 소령이 다른 조종사들보다 한 차원 높은 사격기량을 보이는 비결은 다름 아닌 비범한
집중력. 김 소령의 집중력은 찰나의 순간일지라도 절대 놓치는 법이 없다. 바람, 고도, 
속도, 진입각 등 변수가 많은 공대지 사격 시에도 귀신같이 정확한 타이밍을 집어내는 
능력은 모두가 혀를 내두르는 김 소령만의 타고난 ‘킬러본능’이다.
 
공군사관학교 44기로 임관해 F-5에 이어 KF-16을 주기종으로 조종하고 있는 김 소령은
총 비행시간이 1,500여 시간(KF-16 비행시간 1,000여 시간)에 이르는 베테랑 조종사. 
베테랑의 노련함과 타고난 감각을 가진 그이지만 탑건에 오르기까지는 세심한 비행
연구와 실전적인 훈련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사격대회를 앞두고 국군의 날 축하비행에 참가하게 되는 바람에 원활한 훈련 준비가
어려웠다는 김 소령은 늦은 밤까지 AVTR(비행영상기록장치 ; Airbone Video Tape 
Recorder)로 자신의 비행기록을 분석하고 이미지트레이닝을 통해 최적의 사격타이밍에
대해 부단히 연구했다고 한다.
 
또한, 평소 비행대대에서 임무별 전담팀을 운영해 조종사들을 훈련시킨 것 역시 큰 
도움이 됐다. 일정 기간동안 팀을 이룬 조종사들이 특정임무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게
함으로써 조종사들의 사격기량과 팀워크 향상을 극대화한 것.
 
실제로 김 소령이 속해있는 159전투비행대대는 단체종합에서도 3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김 소령과 같은 편조로 사격대회에 나선 송기창 대위(공사 46기, 31세) 역시 이번
사격대회에서 개인 종합 3위를 차지해 159전투비행대대 김,송 콤비는 한동안 공군 최강의
공격조라는 평가를 듣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이런 과분한 상을 받게 됐다”며 겸손해 하는 김재민 소령은
 “평소 잘해주지 못했던 가족들에게 자랑스런 남편, 아빠가 된 것 같아 가장 기분 좋다”
면서 “탑건이라는 이름에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또한 “대대를 우승시키는 것이 목표였는데 놓쳐서 아깝다면서 교관조종사로서 후배
조종사들을 잘 독려하고 지도해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밖에도 보라매사격대회 입상자 중 유일한 홍일점으로 저고도 사격부문 최우수
조종사에 제8전투비행단 238대대 소속 하정미 대위(27세, 공사50기, 주기종 : A-37)가 
선발됐다. 여조종사가 보라매사격대회에 입상한 것은 지난 2004년 편보라 대위(저고도
사격부문 최우수), 2005년 이지영 중위(공중투하 부문 최우수)에 이어 세 번째다.
 
또한, 10전투비행단 소속 101대대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종합 최우수 대대에 올라 대회 
2연패 겸 종합 최우수대대 11회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는 영광을 누렸다.
 
또 한편, 11월 30일 공군회관에서 거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