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008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 거행
관리자 2008.12.12 조회 1351
- 12월 10일(수) 11시, 공군회관에서 성대히 개최
- 2008년 하늘의 제왕 ‘TOP GUN'에 38전대 박문범 대위
- 가상적기 투입, 방공위협 설정 등 실전 상황을 적용한 평가 실시
- 주한 美 7공군 소속 3개 전투비행대대 최초 참가
공군은 12월 10일(수) 11시 공군회관에서 ‘2008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은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작전사령관 등 공군의 주요 지휘관․참모, 내외 귀빈, 수상자 가족들이 참석해 금년 한 해 동안 영공방위에 헌신해온 조종사와 정비․무장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운 TOP GUN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의 자리가 될 것이다.
올해 ‘하늘의 제왕, TOP GUN'에는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111전투비행대대 소속 박문범(29세, 공사50기, 주기종 : KF-16) 대위가 선정되었다. 박 대위는 전투기 사격(공중요격 + 공대지 사격) 부문에서 1609.2점(2,000점 만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박 대위는 보다 실전적으로 평가방법이 개선된 이번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최우수 사격수인 TOP GUN의 영예를 안아 진정한 전투프로로 인정받게 되었다.
공군은 조종사들의 전투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대회부터 전투기 부문에 실전상황을 적용하는 등 평가방법을 대폭 개선하였다.
먼저, 공대공 사격은 항공기가 공중에서 끌고가는 방식의 가상표적에 공중사격을 실시하던 것을 직접 기동을 하는 가상적기를 운영하여 공중요격하는 방식으로 변경, 전투조종사들의 실전적인 대응능력을 평가하였다.
공대지 사격에서는 공군의 방공포병 전력을 가상 적 방공시설로 설정하여 참가 조종사들이 지대공 위협을 피하기 위해 회피기동을 실시하고 높은 고도에서 사격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또한, 평상시 실시한 공대지 사격 훈련결과를 40% 반영함으로써 평가의 객관성을 높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美 공군이 ‘공대지 사격’ 중 CAS(Close Air Support, 근접항공지원) 부문에 참가하였는데 美 7공군사령부 소속 3개의 전투비행대대가 자웅을 겨룬 결과 51비행단 36비행대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번 보라매공중사격대회 유일한 女수상자인 5전술공수비행단 256비행대대 권유진 대위(진)는 수송기 공중투하 부문에서 최우수 부조종사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