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소식

마지막 임무 완수한 공군 다이만 부대

관리자 2009.01.22 조회 1047

마지막 임무 완수한 공군 다이만 부대

- 21일 밤 C-130 수송기 2대와 장병 27명 최종 귀국
- 이계훈 공군참모총장, 환영행사 마련하여 귀국장병 노고 치하

"필승, 다이만 부대! 모든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21일 밤 어둠을 뚫고 공군 다이만 부대(58항공수송단) 소속 조종사, 항법사, 정비사 등 27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C-130 수송기 2대가 공군 5전술공수비행단 활주로에 착륙한다.

이번 비행을 끝으로 공군 다이만 부대는 모든 임무를 마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군 파병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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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 C-130 수송기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4일(일) 자이툰 부대원을 이라크에서 쿠웨이트 알리 알 살렘 공항까지 수송하는 임무를 모두 마치고 19일(금) 귀국비행을 시작하였다. 쿠웨이트에서 한국까지는 약 6,000km로 항속거리가 3,500km인 C-130 수송기로 한번에 비행할 수 없는 거리이다. 따라서 그동안 한국에서 쿠웨이트로 비행시 인도, 태국, 필리핀 등 3개의 중간 기착지에 착륙해 연료보급과 항공기 점검을 실시하였다.

히, 이번 마지막 비행에서는 그동안 중간 기착지에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은 태국 해군항공사단장 소폰 분촘(Sopon Bunchom) 소장과 필리핀 공군 빌라모아기지 운항대대장 로리 알 파스쿠아(Rory S. Pasqua) 소령에게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의 감사장을 다이만 부대장(5대) 고석목 대령(공사 31기, 49세)이 전달하였다.

군은 이날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 참모와 귀국 장병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임무를 마치고 귀국하는 다이만 부대 장병들을 위한 환영행사를 5전술공수비행단에서 가질 예정이다.

다이만 부대는 지난 2004년 10월 열사의 땅 쿠웨이트에 파병되어 이라크
자이툰부대와 다국적군의 병력과 군수물자를 공수해 왔으며, 지난 4년 3개월 동안 단 한 번의 임무실패 없이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해 왔다.

또한, 지난 11월 6,000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한 다이만 부대는 병력 4만 3천여 명, 군수물자 4,600여 톤을 수송했으며, 총 340만 km(지구 86바퀴)를 비행했다.

날 1호기에 탑승하여 마지막 임무를 총지휘한 다이만 부대장 고석목 대령은 “섭씨 50도가 넘는 고온의 날씨와 사막의 모래바람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전 공군 장병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정든 부대원과 헤어지게 되어 아쉽지만 대한민국 공군의 일원으로서 어느 곳에서든지 완벽한 영공방위 임무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다이만 부대 본진은 지난 19일(금) 자이툰 부대원과 함께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공군은 이계훈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오는 26일(금) 서울 공군회관에서 다이만 부대 환영 및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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