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적극 동참
관리자 2009.02.16 조회 991
공군,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적극 동참
- 기지내 전기자동차 시범운영, 고효율 LED 램프 설치 등 각 분야 총 22가지 추진과제 선정
- 하늘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녹색공군’이 목표
올 한해 세계적인 경제 화두는 ‘녹색 성장’. 정부는 국정 핵심과제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주요 선진국에서는 온실가스 규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지난 1월 26일 출범한 ‘국제 재생에너지 기구’에 창립회원국으로 참가하였다.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이에 따라 공군은「‘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구현 공군 추진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공군은 ▲친환경․에너지기술 적용 및 사용 확대, ▲녹색 생활 및 근무환경 조성, ▲공군인 의식개혁 및 기후변화 적극대처 등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방향에 따라 장비, 유류, 시설․환경, 기상, 교육 등 각 분야별 총 22개 추진과제를 선정하였다.
장비 분야에서는 기지내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범운영을 준비중이다. 이번에 시범운용하게 되는 전기자동차는 1회 충전에 100~120㎞를 주행하며, 최대속도는 50㎞/h, 탑승인원은 최대 6명이다.
월간 유지비는 소형차(2,000㎞ 운행시 20만원가량 소요) 유지비의 1/20인 1만원 정도. 현 도로교통법상으로는 일반도로에서 운행할 수 없어 기지 내에서만 운행하게 된다. 2월에 해당업체와 시범 적용 관련 상호협의를 체결한 후 전반기 중 20전투비행단에서 시범운용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1500cc이하 업무용 차량을 2012년까지 50%이상 경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전환하고, 올해 구매가 계획된 차량 중 62.5%를 경차로 구매할 예정이다. 또한, 1톤 화물차량과 상용지프 구매 시 20% 이상을 ‘저공해 경유 차량’으로 구입한다. 공군은 이미 지난 2006년 전군 최초로 하이브리드 차량 7대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에너지절감형 차량 운영 비율은 61%(’08년 기준)로 전군 최고 수준이다.
유류 분야에서는 친환경 에너지인 바이오디젤을 조달하여 軍차량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분기 중 시험부대를 선정하여 바이오디젤 사용 가능성을 검토한 후 제한사항 해결시 2/4분기 중 이에 대한 소요물량을 산정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 에너지절약을 위하여 단위 건물별로 전기 사용목표량을 설정, 절약실적을 평가하여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단위 건물별 에너지 인가제’를 시행한다. 전 부대를 대상으로 고효율 LED램프를 16,000여개 이상 교체하고, 절전용 자동센서를 화장실 3,400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전력사용량 6백만㎾h를 절감하여 4.8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
기계설비 분야에서는 ESCO사업을 추진하여 시범부대로 선정된 20전투비행단의 노후 냉․난방 설비를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3억 원에 달하는 경유 15만ℓ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불완전 연소가 감소되어 대기오염도 줄어들게 된다.
한편,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군사 기상연구 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2009년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기상청과 공동으로 울릉도 특별 고공관측 및 강우특성 연구를 실시하며, 올해 10월 APEC 기후센터 요원 및 관련대학 교수를 초빙하여 ‘기후변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환경보전에 대한 장병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환경부 지역환경청과 협조하여 부대별 순회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군본부 군수참모부장 홍성룡 준장(공사 27기, 55세)은 “공군은 완벽한 영공방위 임수완수는 물론 범정부 차원으로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구현을 위해 공군의 실천과제를 식별하여 적극 추진해「저탄소 녹색공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공군은 공군본부 군수참모부장을 위원장으로 월 1회 정기회의를 갖고「‘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구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추가과제 지속 발굴 및 추진실태 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분기 1회 전 예하부대 관계관 및 관련기관 요원이 참석한 가운데 ‘과제추진 평가회의’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