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소식

공군 16전비, 다문화가정의 좋은 이웃

관리자 2009.04.23 조회 963

공군 16전비, 다문화가정의 좋은 이웃

- 부대 인근 거주 다문화가정 325명 스페이스챌린지 행사에 초청

- 장학재단 설립, 방과후 학습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 펼칠 계획

공군 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4월 18일(토) 경북 문경시, 영주시, 예천군 등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121가정 325명을 부대로 초청하여 ‘즐거운 하루’를 선물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랑나눔에 적극 동참하고자 마련되었다. 16전비가 위치하고 있는 경북 북부지역에는 베트남,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베트남 출신의 배우자가 있는 다문화가정은 전국에서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다.

평소 지역주민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16전비에서는 부대 인근 다문화가정들의 어려운 생활상을 접한 뒤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봄 소풍의 좋은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하였다. 특히, 이날은 제31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챌린지 2009 경북 북부지역 예선대회가 계획되어 있어 공군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먼저, 다문화가정 가족들은 부대에 도착한 후 경북 북부지역 예선대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대한민국 공군 항공기의 고난도 공중기동과 공군 군악대 및 군견 시범 등을 관람하게 된다.

아울러, 대회장 옆에 마련된 이벤트 장소에는 항공기․무장전시 관람, 기념사진 촬영, 비행대대 견학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며, 점심은 비행단장을 비롯한 부대 장병들과 병사식당에서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의무전대에서는 다문화가정 가족들을 위해 건강검진을 준비하고 있다. 병원이 멀리 떨어진 곳에 거주하여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가족들을 위해 내과, 이비인후과, 치과, 안과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루이스 크루즈(Luis T. Cruz) 주한필리핀 대사, 팜 띠엔
반(Pham Tien Van) 베트남 대사가 특별히 참석할 예정이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두 대사는 자국 출신의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모국에서 이들을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우연한 기회에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알게 되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는 비행단장 김도호 준장(53세, 공사28기)은 “그동안 16전투비행단은 완벽한 영공방위 임무완수는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며 “이번 초청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정에 대한민국과 공군의 따뜻한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16전비는 지역 관공서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다문화가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방과후 학습지원은 물론 태권도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한국말이 서투른 외국인 주부들을 위해 예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한국어 학당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대장병들의 자발적인 모금행사를 통하여 ‘16전비 다문화가정사랑나눔회’를 설치하여, 저소득 가정에게 장학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 대대는 다문화가정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가정시설 개․보수 작업, 농촌 일손돕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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