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그기 킬러’ ‘하늘의 도깨비’ 등으로 불리며 조국의 하늘을 철통같이 지켜온 공군 11전투비행단 151전투비행대대의 F-4D 팬텀 전투기가 29일로 도입 40주년을 맞는다. F-4D 팬텀을 도입한 것은 우리 공군이 아시아 최초였다. F-4D 전투기 앞에 선 공군들의 표정이 늠름하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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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첫 도입… 20여기 남아
2011년께 경제수명 끝날 듯‘미그기 킬러’로 불리는 F-4D 팬텀 전투기가 29일로 한국 공군에 도입된 지 40년을 맞는다.
F-4D 전투기의 한국 도입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이 계기가 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진작부터 공군력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도입을 추진했으나 미국은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그러다 무장공비 기습사건과 푸에블로호 나포사건 등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자 마침내 F-4D 팬텀 전투기 도입이 전격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