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창군 6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가 27일 오후 6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창군 60주년을 경축하고 공군인들의 단합과 자긍심 고취는 물론 국민과 함께하는 공군상 구현을 위해 마련된 이날 음악회는 지난 22일 여의도 KBS홀에서 사전 녹화됐으며,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역대 공군참모총장과 군 주요 인사, 군인가족, 공군 장병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황수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이날 음악회에는 공군 장병들의 창군 60주년 기념찬가 ‘넘버원 Air Force’ 합창을 시작으로 브라운아이드걸스·쥬얼리·에픽하이·바다·양희은·임병수 등 인기가수를 비롯해 소프라노 박재연, 테너 강경한(공군대령) 등이 출연, 열창의 무대를 꾸몄다.
이어 영화 ‘빨간 마후라’의 동명 주제곡을 부른 자니 브라더스가 출연해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클로징 무대에서는 공군작전사령부 군악대에서 사회를 맡고 있는 조인성 일병이 공사생도와 의장대 등 출연진과 함께 ‘빨간 마후라’를 열창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총장은 “공군 역사의 산실인 여의도에서 공군 창군 60주년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며, KBS 열린음악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공군은 지난 60년간 이룩해 온 빛나는 전통과 역사를 기반으로 우주로 비상하는 새로운 60년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홀이 위치한 여의도는 1948년 우리 군이 L-4를 도입하고 처음 비행훈련을 시작한 뜻 깊은 곳으로 당시 이곳에 주둔하고 있던 비행부대가 49년 10월 1일 공군 독립과 함께 공군비행단(현 1전투비행단)으로 승격됐었다.
2009.09.25 김영숙기자 kys0907@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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