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소식

블랙이글의 부활

관리자 2009.10.09 조회 909

T- 50 블랙이글스 ‘화려한 부활’
2년여 침묵깨고 20일 공식 데뷔 공군 ‘서울국제항공우주…’서 첫선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 50 8대로 재편한 공군 블랙이글스가 2년간의 침묵을 끝내고 오는 20일 공식 데뷔 무대를 갖는다.

공군은 8일 “블랙이글스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09’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매일 국민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7 서울에어쇼를 마지막 무대로 잠정 해체됐던 블랙이글스는 지난 2년간 기종전환, 특수비행자격, 기동개발, 부분훈련, 전체훈련 등 5단계로 나눠 기량을 연마해 왔다.이철희(42·공사39기) 중령을 팀장으로 재편성된 블랙이글스는 비행성능이 우수한 T-50 항공기의 특성을 살려 보다 역동적이고 웅장하며, 독창적인 기동을 선보일 준비를 지난달 25일 끝마쳤다.

기존 T-37로 운용했을 때보다 7가지 고난도 기동을 추가해 모두 23가지를 완성했다. 특히 ‘웅장함’을 기본 개념으로 8대의 항공기가 독수리를 표현하는 ‘이글 패스’,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패스’, 8대가 한 몸처럼 원형비행하는 ‘루프(Loop)’ 등이 대표적이다.

20일 첫 비행을 시작으로 다음날에는 F-16 6대로 구성된 미 공군 특수비행팀과의 우정비행을 통해 굳건하고 우호적인 한미 동맹관계를 과시할 계획이다.이 중령은 “블랙이글스가 공군의 명예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팀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최고의 특수비행을 선보이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사진설명:T- 50고등훈련기로 기종을 전환, 재편성된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고난도의 곡예비행을 연습하고 있다. 공군 제공

2009.10.09 송현숙기자 rokaw@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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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30
2009.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