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6월23일) 조선일보에 유용원 기자가 이상의 전 의장과 인터뷰한 기사가 크게 실렸다.부 제목으로 "천안함 폭침으로 물러난 이상의 전 합참의장의 반성"이라고 되어 있으나
자신의 반성은 없고 궤변만 늘어 놓으며 군 상부구조 개편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가 말한 궤변 몇 가지를 비판하고 자 한다. 해군 김혁수제독
첫째, 값비싼 무기체계에만 신경쓰고 정신전력을 소홀히 여겼다고 한다.
이것은 천안함 당시 "1조원 이지스함으로 허세 부리다 앞 마당이 뚫렸다"는 말을 한 조선일보는 이상의 전 의장의 입을 빌려 또 하고 싶은 것 같다.여러번 언급했지만 2009년 4월 5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할 때 미국과 일본은 이지스 함 두 척을 동해에 파견했으며 우리는 세종대왕함 한 척이라도 있었기에 우리가 먼저 접촉하고 양국에 알려주었다.20년부터 준비해 오지 않았다면 당시 두꺼비처럼 입만 벌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우리 국민의 마음은 어땠을까? 당시 조선일보는 SM-2 밖에 없으니 탄도 미사일을 격추시킬 수 있는 SM-3를 즉시 확보해야 한다고 해놓고 이제와서 그런 말을 할 수 없다.
그리고 무슨 정신을 전력을 소홀히 했는가?제1,2연평해전,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도발시, 아덴만 작전에서 보면 얼마나 우리 해군 해병대가 용감한가?제1연평해전시 응사를 하려하자 팔이 안 올라가서 보니 한쪽 팔에 총을 맞아서 한손으로 쏜 장병이 있다.주변이 불바다가 되고 철모에 불이 타 들어가도 우리 해병대는 용감하게 싸웠다.연평도 사태이후 외국언론이 한국군이 그렇게 약한 줄 몰랐다고 했는데 이것이 장병 때문인가? 아니면 지휘부 때문인가?
둘째, 해군총장과 합참의장에게 동시에 보고되어 혼란만 가중되었다고 한다.
군함이 침몰되었는데 해군총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는가?해군은 문자정보망이 있어 함정에서 보고한 사항조차 각 함대사 뿐 아니라 해군본부까지 실시간에 보고된다. 그러면 해본 지통실에서 총장에게 보고하는 것은 당연하다.
당시 본인은 왜 1시간 가까이 보고받기는 커녕 연락조차 되지 않았는가?계룡대 지역 회식 자리에서 얼마나 많은 술을 마셨는지 당시 언론은 연락이 되지 않았고,부관조차 전화를 안받았다고 하는데 이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국회에서 속초함 사격허가를 왜 장관이 했냐고 따지자 의장이 연락이 안돼 내가 쏘라고 했다고 답변했다.그 당시 천안함 피격원인을 알 수가 없었으니 장관이나 청와대에서 해군 총장에게 물어 본 것으로 알고 있다.이것이 마치 군정 군령 이원화의 문제로 혼란만 가중시켰는다는 것을 인식시키려 하고 있다.
셋째, 합동성 강화보다 자군 이기주의에 집착하고 있다고 한다.
천안함 사건이 왜 합동성 문제인가? 요즈음 합동성을 거론하지 않으면 한국의 군사전문가가 아니다.천안함때 어떤 합동작전을 수행하도록 의장이 지시했는가? 그리고 무슨 합동성을 발휘할 수 있었는가?그리고 어떤 합동성 결여가 있었는가?그리고 왜 뭐든지 자군 이기주의로 몰고 가는가? 독식은 괞은가? 가장 자군 이기주의가 강한 군이 육군이다.미국은 각군간 갈등이 훨씬 심해도 합동작전 가장 잘 하는 나라이다.합동성은 합동적 의사결정을 통해 계획을 수립하여 집행했을 때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그리고 작전본부에 해군 장성은 하나 없었고 육군 일색이어서 설명해도 말도 못 알아들었는데 합동성이라니...
넷째, 북한의 비대칭 전력인 잠수함에 의한 도발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비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잠수함 탐지는 어려워 어느 나라든 기습을 당할 수 있다.
우리 잠수함에게 같은 임무를 부여하면 더 잘 할 수 있다.당시 북함 잠수정이 소실되어 해군에 통보 했는데 해군에서 소홀히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그렇다면 전보 한장 보내고 정보본부는 그 당시 무슨 대비를 하고 있었는가?그런 보고를 받은 합참의장은 왜 합참에서 작전지휘를 준비하지 않고 지방에 가서 늦게까지 있었는가?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은 있다. 당시 가장 큰 책임은 합참의장에게 있다.
합동성과 무관하며 군정 군령의 이원화 문제도 아닌데 반성문 형태로 상부 군 구조 개편에
힘을 실어주려는 전 합참의장과 조선일보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기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