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논단

국방개혁 - 수고 많았습니다

배기준 2012.03.05 조회 329

 

    국방개혁 중 '상부 군지휘구조 개편'관련 논쟁은 지난 1년 동안 뜻있는 전 예비역

    공군인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국회 군 조직법 제정을 일단 계류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국방부와 일부 언론(권력편에 서는 조중동)에서 매우 아쉬워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후반전(19 대 국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9대 여야 당론과 국방위원의 성향, 또한 관심사항으로 불확실성 가변요소가

    전반전보다 더 많이 산재하여 더 많은 지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하프타임(Half Time), 지나간 전반전의 전열을 돌아 보고 후반전에

    심기일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특히 힘들게 노력한 몇몇 후배들에게

    숨을 고르며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는 지난 2월 말 사실상 18대 국회가 커틴을 내린다는 전언을 듣고 안도하면서

전면 제 일선에서 一機(騎)當千한 이문호, 이한호 두 장수에게 제일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따뜻한 말 한마디 아직 못했습니다.

 

이유는 옳다고 언제나 승리한다는 법이 없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개혁하자는 상대 勢力들이 너무 무지막지하여 항상 風前燈火였습니다.

막판에 가서 "그만 포기하세. " 제 3 자들도 측은하여 위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風前 고비때 마다  神의 도움인 듯 불씨가 꺼지질 않았습니다.

 

그 기적이 지금도 믿어지지 않아 격려의 말씀을 미처 드리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작은 불씨가 남은 트로이 목마를 두고 구두끈을 풀수가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절한 몸부림으로 우리가 포기하지 않았던 열정은

眞理를 지키고 正義에 살라는 모교 공군사관학교의 가르침을 따르고 실천하려는

마음가짐이었으며 조국처럼 공군을 그 토록 많이 사랑한 까닭입니다.

 

공식 대책 기구인 공군 전우회 김홍래 회장님, 이문호 사무총장님, 이영희 기획국장님과

이한호 Task Force Team 장을  중심으로 자랑스런 17기생은

주도 면밀한 知性과 중단없는 저돌적 野性으로 정면돌파의 길을 택하였습니다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 유병구 회장님과  정하섭 사무총장님은

분주히 외쳐 뜻있는 동문들을 한데 뭉치게 하였습니다.

 

조선시대 言官의기개로 上疏文을 부치려 루비콘강을 건너 가신

서진태 선배님을 중심으로 몇몇 野人들은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자리하여 제 나름으로  공군을 지키려 애썼습니다. 국방기고를 통해서, 안보토론회에서,

국회공청회에서 혹은 도서 '위헌적 모험'까지 발간하면서 맞섰습니다.

또한 正論을 품에 안고 남 몰래 숨어 기꺼이 레지스탕스(resistance)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군내에서는 小軍이지만 밖에 多數의 국민이 '해서는 안될 개혁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우리의 주장을 더 많이 신뢰하였습니다. 국민의 그 선택은 그만 눈물이 날만큼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좋은 선례를 남겼습니다.

침묵으로 거부하며 지켜보던 공군 원로님과 함께

모든 공군인이 3.1 운동때 처럼

구 한말 이준,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유관순이 되어 불타는 횃불을 들고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동네방네 떠들 일은 아니지만

몇몇 유약한 후배들을 훈계하고 陽地찾아 다니는 안일무사 용기없는자를 조명할 수 있었습니다.

 

독수리는 함부로 성을 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땅할 때 우리는 진정 성난 독수리가 되어

귀신잡는 해병대보다 더 끈질기게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공군을 만방에 보여 주었습니다.

 

" 공군이여 영원하라 ! " 

 

늘 그 중심에 있던 이한호, 이문호 두 장군님에게 특별히 감사 말씀 드립니다.

 

 

 

                                2012 년  2 월 14 일  12기생  배 기 준  올림

 

 

 

 

                      

                                                                               「하늘매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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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2012/03/05 11:55:50
    2011년 1월 13일 부터 시작된 공군 전우회장 중심의 대책위원회의 일사불란 했던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안)"입법 저지활동에 경의를 표하며,그 중심에서 활약하신 "이한호" 전 공군총장님과 "이문호" 사무총장님께감사드립니다.
    제18대 국회에서는 어렵게 되었지만 총선이후 또다시 제기될 수 있기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겠습니다.
  • 유병구 2012/03/05 17:53:52

    배 장군님께서 좋은 격려의 글을 올려 주신점 공감하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TF팀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TF팀원 여러분들께서는 오직 공군발전과 국가안보를 위해 아무런 댓가없이 헌신적인 활약을 펼쳐주셨는데 매우 감동적 이었습니다. 이분들의 활약은 모든 공군인들과 국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으시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분들의 활약상은 공군사에 기록되어져 후배들이 이를 배워 공군을 굳건히 지키고 발전 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잘 아시는 것처럼 국방부와 특정군이 오래전부터 기회만 있으면 통합군(단일군) 체제를 만들려고 해 왔던 행태를 볼때 4.11 총선 이후 아니면 19대 국회가 새로이 구성되거나 또는 다음 정권이 들어서면 또다시 이러한 시도를 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또다시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때라고 봅니다.
    공군은 조국 대한민국과 함께 영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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