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논단

주한미군에 핵무장?

변희룡 2012.05.14 조회 570

軍 "전술핵 재배치 주장 북핵 해결에 부정적"

연합뉴스-조선일보

입력 : 2012.05.13 15:25

군당국은 미국 의회가 한국 내에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주한미군에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것은 북한 핵문제 해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군의 한 소식통은 13일 “미국은 1991년 한국에 배치된 전술핵을 모두 철수했고 상당량을 이미 폐기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이) 이 정책을 뒤집으려면 많은 논란이 따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소식통은 “전술핵의 재배치는 1992년 2월 발효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포기할 뿐 아니라 북한 핵을 포기시키는데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현 상황으로는 (재배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술핵 재배치 문제는 많은 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한국과 미국은 재래식 정밀타격 시스템으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에 대응하는 전략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에 배치됐다가 1991년 미국 본토로 철수한 전술핵의 재배치 문제는 북한의 핵실험 또는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될 때마다 국내외 일각에서 거론돼 왔다.

최근 대권 도전에 나선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도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에 전술핵무기의 재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는 지난 9일 전체회의에서 가결한 ’2013 국방수권법 수정안’을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개발 등 호전적인 행동으로 동맹국들을 위협하는 것에 대응해 한반도에 핵무기를 전진 배치하는 방안의 실효성 등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에게 요구했다.

미국이 철수한 전술핵무기는 전투기에서 투하되는 핵폭탄과 155㎜ 및 8인치 포에서 발사되는 핵폭탄(AFAP), 랜스 지대지 미사일용 핵탄두, 핵배낭, 핵지뢰 등 151~249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이 1991년까지 1천720여개의 전술핵무기를 남한에 실전배치했으며 아직도 남한에 1천여개의 핵무기가 배치되어 있다고 주장하면서 주한미군에 대한 핵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 변희룡 2012/05/14 04:28:03
    미군이 한국에 핵을 배치하면? 한국이 핵전쟁의 총알받이가 된다. 중국이나 북한이 미국을 핵으로 공격하려면 한국의 핵을 먼저 파괴해야 하도록하여 미국이 피하려는 복안. 그외에? 없다. 한국에 핵주권을 준다면 모를까, 한국이 왜 총알받이로만 살아야 하는가? 총알 받이로만 사용하겠다하면 당연히 반핵반미운동 발생한다. 한국은 미사일 사거리까지 연장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 미국. 한국인을 바지저고리로만 보는 모양이다.군당국의 이번 발표는 잘한 것이다. 정몽준 정신 차려라.
  • 이치훈 2012/05/14 12:29:58
    **북한은 미국이 1991년까지 1천720여개의 전술핵무기를 남한에 실전배치했으며 아직도 남한에 1천여개의 핵무기가 배치되어 있다고 주장하면서 주한미군에 대한 핵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의 이같은 판단과 주장이 그들의 핵무장 당위성의 방패막이로 내세우며 핵개발을 강행, 포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면 , 한.미 동맹은 둘중의 하나를 택해야 할것으로 보임.
    첫째. 북한의 주장대로 아직도 전술핵무기가 남한에 실전배치된 상태에서 핵우산을 제공하고 있다면, 미 의회의 움직임에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

    둘째, 미국이 전술핵을 전부 철수한 상태라면 북한에 대해 선택하도록 공개적인 압박을 가할 필요가 있다. 즉,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으면, 미국의 전술핵을 재배치 하고, 포기하면 북한 및 주한미군에 대한 완전한 상호 핵검증을 실시하는 방법이 있다.

    셋째. 한국의 입장은 북한의 핵개발 진전여부 및 현실적 상황에 따라 미국과 국제사회에 한국의 핵무장의 당위성을 정치.외교 전략차원에서 압박할 필요가 있다. 북한이 공공연히 핵개발을 강행하는 현실에서 1992년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은 이미 실효성이 상실된 것이며,오늘날 적의 핵사정권에서 위협받고있는 당사국으로서 20년전의 "한반도 비핵화 선언"에 스스로 얶매여 적극적인 대응과 대처를 하지 않는것은 순진한 바보들의 모습이 아닌가?

    북한이 핵무장을 하는 한 최적의 대응책과 전쟁억지력은 가공할 무기의 확보 뿐이다. 공산주의자들은 적이 강하게 나올때 협상전법으로 전환하면서 시간을 벌어 무력을 키우고,, 적이 만심할 때 키워온 무력을 이용 기습을 가하는 믿을수도 믿어서도 안되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무리들임을 전제로 판단해야 한다.
  • 변희룡 2012/05/14 15:30:01
    지금 주한미군의 전술핵 기지가 한국에 설치되면, 미국의 의도대로 분단을 영구화하는 결과가 됩니다. 한반도는 미국이 핵기지를 건설함으로 가장 큰 효용가치를 발휘합니다. 아시아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입장으로서는 더 이상 바랄게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남과 북을 영구히 분단된 상태로 해 놓고, 영구히 핵기지를 운영하고 싶을 것입니다. 한국을 아시아 대륙에 총알받이로 짱박아두고 자국의 본토안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서 북한이 망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식량난으로 망할만 하면 인도주의를 내세워 식량지원할 것입니다. 그걸 김정은이가 알고 있기 때문에 미사일쏘고, 연평도 천안함 등 까불고 있는 것입니다. 까불고 나도 6개월 후면 또 미국이 식량대어 주니까요.

    반대로, 지금은 좀 참고, 통일된 다음에 전술핵 기지를 미국에 허용하겠다고 제안하여 관철시키면, 미국은 통일을 도와주는 세력이 됩니다. 미국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주면서 이정도의 조건은 제시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통일 후에도 미국과 중국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미국의 전술핵기지를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미국과의 선린의 관계를 유지할 명분도 생기고 실리도 생깁니다. 이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중국이란 거대한 코끼리가 낮잠자는 곁에서 우리도 편안히 코를 골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김정은이 밉다고 미군의 전술핵을 불러 드리는 것은, 통일에 필요한 카드한장, 통일후 중미 견제용으로 쓸 카드 한장 도합 두장을 그냥 버리는 것이 됩니다.

    우리는 북한핵과 남한핵이 대치되는 것은 용납할 수 있으나, 북한핵과 남한의 미군핵이 대치되게 하는 것은, 가장 악수입니다. 우리는 총알받이로 목숨을 걸면서도 얻은게 아무것도 없고, 통일은 오히려 더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이치훈 선배님 의견과 대동소이하지만, 좀더 냉정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정몽준의 발언은 전후계산을 안한 밣언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 변희룡 2012/05/14 16:05:37
    주한미군의 핵재무장, 그것은 김정은이 만세를 부를 만큼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걸 이유로 중국으로 부터 막대한 원조를 받아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한 미군 수준의 핵무장까지 받아낼 것입니다. 결국 남한은 핵보유도 못하면서 남북한간 핵대리전쟁. 죽는 이는 우리동포고, 파괴되는 것은 우리영토일 것입니다.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은 멀짜ㅣ기서 관전평이나 하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분통이 터질 일이니 지금부터 예상하고 막아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국방부(혹은 안보라인)는 이것까지 본 모양입니다. 정몽준 저 어른께서는 과연 여기까지 생각하셨을까? 글쎄요 저 사람 군대나 다녀 왔는지요?
  • 이치훈 2012/05/14 19:24:36
    ** 북한 핵무장의 전략목표는 크게 세가지로 압축 요약 됩니다.**
    첫째.한국전 이후 미국의 대북 핵공격 위협과 반북 압살정책으로 부터 생존과
    체제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북한입장에서의 대외적 이유)
    둘째.핵무장을 카드로 미국과의 평화협정을 체결후 주한미군철수 관철(무력 적화통일의 여건조성)
    셋째: 미군이 철수하면 남한에 대한 핵위협과 군사도발을 야기후 협상카드로 남.북 연방제 관철 후, 정치.군사.사상의 우월감을 극대화(무력시위, 선전선동)시켜, 한반도의 완전한 적화통일을 달성하는 (궁극적인 전략목표) 최적의 수단으로 삼고있기 때문에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염두에 두고 대처해야 할 것임.
등록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