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논단

남북한 평화통일 방안.

박경석 2009.10.11 조회 930

 저는 21기로 조종학생으로는 L-19, T-28를 수료하고 T-33까지 경험하고 항공관제장교로 대구하이콘트롤 파견대장, 신촌리, 사천, 예천 관제중대장를 끝으로 군생활을 마감하고,1979년 사무관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여 2009년 6월에 통일부에서 부이사관으로 퇴직한 박경석입니다. 제가 군생활을 오래하지 않아서 총동창회 모임에 가도 얼굴을 아는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이점 항상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사관학교를 포함해서 4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이제는 집에서 편히 쉬면서도 남북관계의 발전과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퇴직 전에 연구할 기회가 있었고, 새 정부 출범이후 남북관계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통일문제에 대한 저의 반성과 사명을 찾아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 사명의 하나가 "남북한 평화통일방안"을 만들어서 정부와 집권 여당과 모든 정파가 이를 채택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1차로 제가 "남북한 평화통일방안 대강"을 작성하였고, 이에 뜻을 같이 하는 전문가들과 공동연구진(대령예편 동기생 1명 포함)을 구성하여 그 내용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남북한 평화통일방안은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의 입장을 초월한 가장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통일방안이라고 자부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많은 동기생들이나 이곳의 "안보논단"에서도 안보, 보수 일변도의 논의가 주를 이룹니다. 그런 정황을 충분이 이해합니다만, 한편으로는 답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남북한간에 평화가 정착되고 평화통일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수, 진보 등 모든 의견들이 제시, 논의되어야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충정을 깊이 이해하여 주시고 많이 조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글은 제가 통일부를 퇴직한 통일가족들에 드리는 소회이고, 첨부파일은 "남북한 평화통일 방안 대강"입니다. 길지 않는 글이오니 한 번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 통일문제에 대한 소회(所懷) >

 

1. 반 성

남북 분단 이후 국민들과 정부가 통일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분단 60년을 넘어 70년을 향해 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도 평화통일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가 않습니다.

특히 평생을 나라의 통일을 위해 일해 온 통일가족들은 현재의 남북관계를 바라볼 때 답답함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구체적인 통일정책은 국민들로부터 정권을 부여받은 정부와 집권당이 입안해서 추진하는 상황에서 퇴직한 통일가족들이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과거 정부에서부터 현재의 정부까지 일관된 통일정책을 추진해왔다면 이미 통일을 달성했거나 지금과 같은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들은 벌어지지 않았을 거라는 후회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과 제

앞으로도 정권이 바뀌면 또 통일정책도 바뀌고 남북관계도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는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해야 할까요? 그 명칭과 내용이 평화정착과 평화통일을 추구하는 “남북한 평화통일 방안”이 수립, 추진되어야 합니다. 특정 이념과 정치적 이해관계를 초월한 오직 남북간의 평화정착과 평화통일만을 추구하는 남북한 평화통일 방안이 그 해답입니다.

그 동안 제기된 문제들을 수용하고 사실관계에 기초한 남북한 평화통일 방안은 모든 국민들과 국제사회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정권 교체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입니다.

 

3. 사 명

남북한 평화통일 방안은 정부와 집권당이 수립, 추진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정부가 그렇게 하도록 국민들이 촉구, 지원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어느 국민이 그 일을 하겠습니까? 통일업무에 몸담았던 통일가족들이 해야 합니다. 통일가족들이 먼저 시작해서 전 국민들로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재직 중에 못 다한 일들을 걸릴 것 없이 소신껏 할 수 있습니다. 퇴직 후에 할 수 있는 일중에 이 이상 더 보람찬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통일가족 모두 다 같이 참여합시다.

  • 관리자 2009/10/13 10:04:21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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