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논단

이스라엘식 비핵화<송대성>

이치훈 2013.02.21 조회 423

 

   이스라엘 스타일 비핵화

송대성 세종연구소장 unkang@sejong.org

송대성 세종연구소장 unkang@sejong.org


 

 지난 2월 12일 북한은 기어코 제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북한은 소형화·경량화를 달성한 성공한 핵실험이었다며 기고만장하고 있다.

북한이 실제 핵보유국이 됨은 눈앞의 현실로 바짝 다가와 있다. 핵보유국 북한은 대한민국 생존·발전·번영에 재앙 중 재앙이다. 본 재앙을 지혜롭게 극복 못 하면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가 송두리째 잿더미가 될 수도 있다.

필자는 다가오고 있는 재앙극복에 대한 지혜를 얻기 위해 2011년 3월 19일부터 27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 안보·전략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경험이 있다. 그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생존을 원하거든 적이 핵무기를 100% 완성하기 전에 반드시 결판을 내라는 주장이다. 여기서 결판이란 회담으로 안 되면 물리력을 동원, 격파하라는 이야기다. 그것을 하지 못하면 그저 앉아서 죽는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그들은 “공산주의자들이나 테러리스트들은 회담으로써 그들의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한 예가 없다. 불량국가 북한은 대화로 그들이 개발하고 있는 핵을 포기할 실체가 절대로 아니다. 따라서 북한 핵무기 폐기는 100% 완성되기 전에 물리력을 동원해 파괴하는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생존을 위해 1981년 이라크에서, 2007년 시리아에서 그 당시 건설하고 있던 핵시설을 파괴했고, 현재 이란이 개발하고 있는 핵무기도 앞으로 100% 완성되기 이전에 반드시 파괴하겠다고 주장했다.

 둘째, 교정 없는 악행(惡行)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그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본체를 계속 흔들라는 주장이다. 악행의 실체가 악행을 저지를 여유를 갖지 못하도록 그 본체를 계속 흔들든가 아니면 그 본체를 없애버리는 것이 큰 지혜 중 하나라는 주장이다. 북한 정권이라는 본체를 계속 흔들면 북한 정권은 자체생존이라는 더 화급한 과제 때문에 핵개발을 더 이상 진척시킬 수 없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안보의 근본정신은 “자립(self-reliance)을 바탕으로 하는 사생결단 정신”이라는 주장이다. 안보는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동네 사람들 다 좋아하는 합의점을 찾는 것이 아니고 결정적인 순간에 가장 지혜로운 결정적 방책을 결행하는 일이라는 주장이다.

북핵 문제 해결책을 두고 누이·매부·동네 사람들 각자 자기 입장에서 하는 이야기를 다 신경 쓰면서 지혜를 찾다 보면 그 지혜는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는 주장이다. 이런 경우 진정 내 목숨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지혜를 골라 먼저 결행하고 그다음에 시간을 두고 그들을 이해시키는 것이 참된 안보라는 이야기다.

‘북핵 폐기를 위한 선제타격’ ‘대한민국 핵개발 선언’ 등은 우선 누이·매부·동네 사람들과 뜻이 맞도록 함께 합의·합력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자체생존을 위해 일방적 선언을 할 주제들이라는 주장이다.



  • 이치훈 2013/02/21 15:09:21
    북한은 유엔안보리 및 한.미.중.러.EU국가들의 반대와 제제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은 3차 핵실험을 강행하므로서 국가안보에 관심있는 국민들과 안보전문가들 사이에 "북핵폐기를 위한 선제타격" 과 "대한민국 핵개발 선언" 등에 관해 많은 찬성.반대 의견과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 모두가 일리와 타당성이 있다.
    때문에 필요한 것은 종합적인 관련요소에 대한 국제관계와 국내적 실현가능성과 파급효과(순기능,역기능) 등을 주도면밀하게 검토확인 후 지능적인 접근방식으로 결단을 내려야 할 중대한 문제이다.

    핵심과제 및 열쇠는 미국과 한국이 "북한핵위협의 현실화"라는 새로운 국면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차원에서 핵연료 재처리 협상, 핵우산정책, 신 한미연합사체제 , 신 한.미연합작전계획 등 전반에 대해 새로운 틀(Paradigm)을 구축해야만 한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독자 핵개발 주장이 제기되면서 우리의 핵무기 개발 능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당국 등에 따르면 마음만 먹는다면 현재의 기술력만으로도 6개월 내에 핵무기 개발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회 정보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정부 당국자는 “우리가 핵개발을 하면 단기간 내에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밝혔고, 핵 전문가들은 6개월 내 핵무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은 원자로 23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5대 강국으로 꼽힌다. 따라서 핵무장에 필요한 고농축 핵물질 제조기술은 천연우라늄 농축에서부터 핵연료재처리 시설을 통한 플루토늄 농축에 이르기까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수준이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1만t 가량의 사용후 핵연료가 원자력발전소 안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한국의 핵무장에 필요한 고농축 핵물질 제조기술은 천연 우라늄 농축에서 핵연료 재처리 시설을 통한 플루토늄 농축에 이르기까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특히 레이저 농축기술은 세계가 괄목할 정도의 경지에 이르러 있고 유사시 단기간에 핵무장을 할 수 있는 재정적 기술적 역량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싱그탱크 아산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戰時작전권 전환(한미연합사 폐지)"을 유예하거나 폐기해야 한다는 이들이 51.4%,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찬성이 67%,
    "北核에 맞서 우리도 핵무기를 개발해야 한다"가 66.5%였다.

    따라서 朴槿惠 대통령은 전문가들의 의견과, 국민적 여론을 잘 취합하여 향후 5년간 한국의 정책방향에 대해 국제사회와 국민과 김정은집단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천명 할 것이 요구된다.
  • 변희룡 2013/02/23 07:57:28
    대한민국 안보라인 인사들은 그 유명한 제갈량의 출사표를 다시한번 읽고 현실과 비교해 보기 바란다. 특히 김장수라는 양반, 군인이 악수할 때는 꼿꼿하기 마련인데, 그 하나로 오래도 울거 먹는 양반, 과연 머리속에 정신이 들어 있으면서 이나라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지. 전 출사표의 눈물 찔찔 짜는 부분말고, 후 출사표에"촉이 왜 위를 쳐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보통 번역문에는 생략하고 건너뛰기 일 수. 만인의 반대를 단 한마디 말로 설득해 버리는 제갈량의 지혜는 잔꾀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고민과 고민을 거듭한 충심에서 나온 것일 것입니다. 한고조 유방이 전력 열세에도 불구하고 계속 중원으로 나왔고, 성공했습니다. 제갈량도 나가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북이 핵으로 성장하는 것 , 막지 않으면 우리가 죽는데... 보고만 있다니.. 온갖 설명들 참 한가한 설명들입니다.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 막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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