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룡
2013/03/27 05:32:40
사기진작을 위해 엄포도 공갈도 때리는 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파괴력을 동원한 공갈이어야 합니다. 승공작전을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엄청난 소리를 내는 육군 무기들, 말 그대로 소리만 요란 합니다. 공군 폭격기 한대 멀리서 소리없이 다가와 투욱 던지고 가는 폭탄 한개의 파괴력을 못당하지만 고지를 달려 올라가는 장병들 사기를 위해 소리를 무진장 크게 내는 것을 봤습니다. 쑈를 위해 분위기 잘 맞춘 육군 병기가 박수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인듯 보였습니다. 공군의 근접지원은 파편이 튀지 않을 시간을 재서 투입되니 자연 지루해 졌습니다. 엄청난 파괴력을 구경하는 정치꾼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당시 함께 참여한 SODO가 우리도 저렇게 쑈를 위한 시위를 해야 하는가? 하면서 한숨 쉬는 것을 봤습니다.
죄송하지만 육방부, 육참이 아무리 엄포를 놓아도 북은 끄떡도 안합니다. 연평해전, 천안함, 연평도 포격 등등은, 북이 우리군의 힘을 너무너무 깔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북이 아무리 도발해도 육방부, 육참은 아무것도 못한다는 것을, 아무 준비도 없이 항상 엄포만 때린다는 것을 저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준비를 해 두어야 하는데, 제 눈에는 안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625때,
"각하, 명령만 내리시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 " 하던 채병덕, 신성모 라인을 기억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런사람들이 중용되는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자 다시 봅시다.금수산 궁전을 무엇으로 때립니까? 미군장비 지원없이 뭘로 저기까지 갑니까? 스탤스기 하나도 마련하지 못하고 정권에서 버림 받은 채 몇년을 명맥만 유지하는 우리 공군입니다. 육군은 뭘로 때립니까? 실미도 특공대 하나 키우지 앟은 육군이 실미도 처럼 육탄 공격조 다시 편성하여 투입하려 합니까?
국가위해 몸바치겠다고 선언하였으면 그리 살아야 할 것인데, 지만원, 조갑제 선생처럼, 자기 몸 던져 진실을 주장하는이 별로 안보이는 현실입니다. 누구나 자기생명은 귀한 것이지만, 국방부, 합참을 육방부, 육참으로 만들어 논 사람들은 더욱 분명하게 국가를 위해 바친 몸이란 점을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