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도발하지 못한다구요?
변희룡 2013.04.18 조회 537
국내외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주장이,
"김정은은 전면전을 도발하지는 못한다." 입니다. 아전인수격 판단입니다.
도발하지 못하는 이유로,
1. 삼대에 걸쳐 자기 가족만 호의호식해 왔는데, 현재의 부귀영화를 지속하려 할 것이다.도발하면 그런 생활이 종료되는 것 잘 알것이다.
2. 도발하면 김씨 정권의 종식도 불보듯 한데, 도발하겠는가?
3. 전쟁 수행할 식량이 없다.
등으로 압축됩니다.
그런데 도발하지 않는다고 하여 북한의 현 정권이 지속되는 것은 아니란 사실을 적시하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금년 태양절(김일성 생일)에는 국민선물도 재대로 주지 못한 모양입니다. 그 전부터 이미 민심이반은 시작되었지만 이번에 더 심하게 이반되었을 것입니다.
아무리 틀어 막아도 국제 사회의 자유의 바람은 북한 내부로 깊숙히 침투 되어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식량문제, 세습문제, 남한동경 사상 등으로 이미 와해되고 있습니다. 불과 2-3년 내로, 군부가 김정은 명령권을 이탈할 것도 뻐언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김정은에게는 불리합니다. 와해는 시간문제입니다. 더구나 김경희 까지 죽어가니, 장성택이가 점점 더 무서워 집니다.
사람은 배고프면 무슨 일이든 합니다. 전에 고난의 행군때 처럼 300만명이 굶어죽어 가면서 침묵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김정은이에게는 다른 선택의 카드가 없습니다. 지금 김정은이 자존심 걸만한 곳은, 도발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날뛰는 것입니다. 스위스에서 백인 여자를 강간하려다 실패하고 평양으로 도망온 김정은입니다. 과감하게 밀어부치는 행동파라는 얘기입니다.
아무리 대화하자 해도 이젠 안될 것입니다. 나가도 너무 나가 버렸기 때문에, 얼굴에 철판을 깔지 않은 담에야, 대화의 장에 나서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선다해도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김일성이와는 달리, 자존심 한번 구긴 적없이 곱게 살아온 김정은이가, 실리를 쫓아 슬그머니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짓은 안할 것입니다.
고비는 금년의 보리고개 입니다. 안그래도 모자라는 식량,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로 국고는 바닥 났는데, 중국의 원조도 끊어졌고, 화폐개혁 실패, 비료공장 없어 어차피 자국 농사로는 식량 자급이 안되니. 이왕 죽어가는 판국, 개성공단 저것도 없어져도 그만이라 생각할 정도로, 지금 앞뒤를 재지 않고 행동하는 수준까지 와 버렸습니다.
지금 북한으로서 출구전략은, 김정은이 도발하여 강한 국지전 또는 전면전으로 가는 길 하나, 이건 외부의 적을 이용하여 내부의 결속을 다지는 행위지요.- 장성택 등이 김정은을 축출하고 친한 정권을 표방하고 나서는 길 하나, 그 둘 밖에 없다고 보입니다.
우리 안보라인은 가능한 한 안이하게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참으로 걱정됩니다. 안보라인의 IQ가 0.1 점 모자란 것이 원인이 되어, 7천만 국민의 생명이 위태해 질 수도 있겠습니다. "김정은은 도발할 수 없다." 라고 주장하는 소위 전문가들 얘기를 듣다 보면, 이 사람들 정말로 적정 분석은 하고 있는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지금 김정은이 저리 날뛰는 이유를 이상하다고만 볼 것이 아니라, 그래야만 하는 이유를 알아내야 할 것입니다.
금년 보리고개, 금년 보리고개... 주문만 욀 것이 아니라 대책이 마련되는 것이 좋습니다. 도발 행위가 보이자 마자 타격하여 기를 꺾어 놓아야 합니다. 그리하면 저절로 와르르 무너질 것입니다. 김정일, 정성택의 망명을 받아 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첫 타격은 김일성 동상이 제일 좋습니다. 항상 " 많은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대비한다." 고 하는 국방부 그러나 일 터지고 보면 아무것도 대비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3차 핵실험함후 우리는 뭘했습니까? 그때 그때 언론 달래기 밖에 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