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논단

아베가 신사참배한 이유...

변희룡 2014.01.29 조회 554

 

일본 총리 아베가 신사참배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 중국의 심사를 건드려 신경전을 벌여 보려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단순히 기분으로 말썽많은 참배를 했을 리가 있나...

 

미국이 집단안보체제 운운 하면서, 한반도 전쟁을 억제하는 부담을 일본에게 지우려는 움직임을 최근 보였다. 그 때문에 아베가 신사 참배하는 모습으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교과서에 박아 넣는 방법으로, 한 일간의 알력이 크고 감정의 골이 깊음을 미국에게 최대한 크게 보이려 노력하는 것이다.

 

미국이 떠난 아시아, 미국의 관심이 약해진 아시아를 일본은 원치 않는다는 말이다. 순망치한(이가 빠지면 입술이 시리다.) 지금은 공산주의로 부터의 방어를 미국과 한국이 철저히 해 주니, 일본은 거저먹기다. 미군이 있는 한, 남한이 북한의 공격을 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이 경우 일본은 국방에 대하여 꽃놀이 패다. 돈도 관심도 별로 크게 소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이 빠져 버리면,사정이 달라진다.  한국이 무너지는 것은 일본의 위험을 의미하는 일이니, 한국에서 미군이 빠져나가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한국의 반일 정신, 일본의 염한 풍조를 최대한 드높히고 있는 것이다.아베가 신사참배하자 한국인은 속도 모르고 일본의 군군주의의 부활이라고 저주하며 나섰다. 일본은 이것을 노린 모양이다. "저봐라 한국인들이 일본을 얼마 싫어 하는지.  동북아의 안보책임을 한국과 일본에 맡길 수 없다." 는 말을 하기 위해 수집한 이유중의 하나이다. 일본은 미국이 계속 한국에 주둔하면서, 일본의 안보까지 책임져 주는 지금의 안보상태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어떤가? 미국에 의지하는 것을 일본에 의지하는 것보다 훨씬 선호한다. 그렇다면 우리도, 무작정 아베총리와 일본을 미워만 할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작전을 구사해야 한다. 나 같은 안보 문외한의 눈에 이렇게 비치는데, 각종 언론에서는 이런 차원의 문제풀이를 아무도 내어 놓지 않고 있다. 그들이 몰라서 그럴까? 아니면 다 알고도 모른 척 하는 것일까?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다양한 경우에 대비하여 각종 대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는 정부 발표는,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대비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더라.

 

채병덕, 신성모. "... 각하 명령만 내리시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 먹겠습니다..." 군인들이여 이렇게 뻥까기를 잘해야 자리를 보존 하노니... 출세하고 싶은 군인들은 잘 들어 둘일이다.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정치인도 세겨 두어야 한다. 그런 허풍쟁이들 골라내려면 지혜의 눈이 필요하다.

  • 배창식 2014/02/01 08:13:03
    변교수님 설 잘 지내셨슴까? 다양한 탐구분석, 평가가 아주 좋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변희룡 2014/02/01 20:40:31
    배 사령관님, 자주 뵙게 되기를...
  • 변희룡 2014/02/01 20:44:36
    한국의 안보에 일본은 무임승차, 적지 않은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어찌 하든, 대 중국, 대 북한 안보정책에서 일본도 자기 몫을 부담해야 합니다. 미국의 한국 주둔비를 일부 물게 하든가, 아니면 유사시 자동파병하여 북이나 중국을 격퇴하는 장치를 마련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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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