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논단

로댕작 "깔레의 시민" - 너무나 감동적인 '노블리스 오블리주'

배기준 2011.01.13 조회 826

 

로댕작 "깔레의 시민" 도 불휴의 명작이지만 이 작품에 숨은'노블리

 

스 오블리주' 의 숭고한 정신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어떻게 하던

 

자기아들만은  군대 보내지 않으려고 하는 우리나라의 일부 정

 

치인들과는 너무도 먼거리가 있어 착잡한 심정입니다.    

                                         

                                 

                                       로댕작 깔레의 시민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을 따라 올라가면 '깔레'라는 작은

 

항구도시가 있다. 

 

인구12만인 이 항구는 영국의 도버 해협과 불과 20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않아 영국과 프랑스 파리의 중간이기

 

도하다.

 

소 도시인 '깔레'는 세계의 미술품을 하나 가지고 있다. 

 

그것은 '깔레' 시청에 전시되어있는 로댕의 '깔레의 시

 

이란 조각으로, 

 

6명이 목에 밧줄을 감고 고통스런 표정으로 걸아가고있

 

는 조각이다. 

 

이 조각은 단순한 조각이 아니라 '깔레' 시민의 명예이

 

며 프랑스의 긍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귀족의 의무를

 

다 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라는 단어의

 

상징이 바로 이 로댕의 '깔레의 시민' 이기때문이다.

 

 

'깔레의 시민'에 얽힌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프랑스와 영국의 백년전쟁때 '깔레' 市는 끝까지 영국에

 

저항하다 구원군이 오지않아 1347년 끝내 항복하게 된

 

.

 

영국왕 에드워드3세는 누군가는 그 저항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6명의  시민이 목에 밧줄을 매고 영국군 진

 

영으로 걸어와 처형 당할것을 요구했다. 

 

이때 깔레에서 제일 부자인 '외스타슈드 생 피에르'

 

선듯 나섰다. 

 

그러자 시장인 '장데르'가 나섰고, 이에 부자 상인인 '

 

에르 드 위쌍'이 나섰. 게다가 '드 위쌍'의 아들마저

 

아버지의 위대한 정신을 따르겠다며 나서는 바람에 

 

에 감격한 시민 3명이 또 나타나 한명이 더 많은 7명이

 

되었다.

 

'외스타슈드'는 제비를 뽑으면  인간인 이상 행운을 바

 

라기 때문에 내일 아침 처형장에 제일 늦게 나오는 사람

 

을 빼자고 제의했다.

 

다음날 아침 6명이 처형장에 모였을 '외스타슈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한 시민들이 그의 집으로 달려갔을 때 '

 

스타슈드' 이미 자살 시체로 변해있었다. 처형을 자

 

원한 7명 가운데 한사람이라도  살아남으면

 

순교자들의 사기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여 자신이 먼저

 

죽음을 택한 것이다.

 

이에 영국왕비가 크게 감동하여 '에드워드 3' 에게 깔

 

레 시민에게 자비를 베풀 것을  애원하였다. 

 

당시 왕비는 임신중이었기 때문에 왕은 왕비의 소원을

 

받아들여 처형을 취소했. 그후 깔레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무) 라는 단어의 상징으로 등장했

 

으며, 몇백년이 지난후 깔레市의 요청으로  로댕이 10

 

작업끝에 ' 깔레의 시민'을 만들어 내게된것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는 이처럼 국방에서 비롯된 애국정

 

신에 바탕을 두고있다. 

 

2차 대전때 영국 에리자베스 여왕이 (당시 공주 신분)

 

수송부대 하사관으로 근무한 것이나,  영국왕자들이 최

 

근 이라크 전쟁 일선에서 근무하는 등의 

 

시범이 '노블리스 오블리주' 의 전형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얼마나 멋진 단어인가!

 

 

 

[댓글] 우리나라는 (비겁하게) 군대 안 간 사람을 경멸,

 

조롱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비겁하게) 군대

 

안 간 사람 6명에게 목에 밧줄을 감고

 

고통스런 표정으로 걸어가고 있는 조각물을 광화문 네

 

거리에 하나 세우면 어떨까 !

 

반드시 " 비겁한자여 !  군대 안 간 비겁한자여 ! "

 

글귀를 넣어서.

 

 

 

* 추신 : 영국왕비가 크게 감동하여 '에드워드 3' 에게 깔레

 

시민에게 자비를 베풀 것을  애원하였다. 왕은 왕비의 소원을 받

 

아들여 처형을 취소했다.

 

    ▶  정말 멋진 왕비다. 이 또한 만고에 길이 빛 날 착함(善)이

 

로다. 복(福)을 받았을지니.

 

 

 

  • 신차현 2011/01/15 09:52:58
    다시 세월을 넘겨 아우스비츠 감옥 속의 쉰들러 리스트나 꼴베 신부의 이야기에 나오는 애틋한 침묵의 조각 같습니다.이런 글을 대하거나 읽고나면 어쩐지 아침 차맛이 좀 그렇습니다.그래도 깔레시민이 부럽습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가끔은 그렇게 떠 올립니다.어쩌면 가난한 자가 더 행복하다? 가진자? 귀족,명성,남의 것,어두움,빼앗은자,착취...가슴안의 티없는 영혼보다 주머니 속내의 풍요로운 물질, 그 끝은 그들의 오만한 얼굴위에 항상 가난한 사람들을 받들어 모신다느니 섬긴다느니 더 이상은 장농속에 숨겨놓은 것이 없다고 소리지르고 으시대며 거들먹 거립니다."몽실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19공탄 "연탄길 달동네" "아낌없이 주는 나무" "나무를 심는 사람" 속에선 꿈같은 소리입니다.그러나 그들도 꿈은 꿉니다. 젖먹이 아이들이 그믐달에서 보름달로 자라듯이,이미 스스로 그늘속에 포함되었다면 모두가...가진자여! 이 삼라만상의 한 땅 덩어리위에 놓인 티끌같은 지구! 작은 소 우주,우리가 알고있는 세상에 영원한 부는 없다...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내내 강녕하십시요.대 선배님!<23기>.
  • 변희룡 2011/01/18 05:32:40
    가슴이 뭉클해 지는 이야기로군요. 하지만 군대가면 썪는다고 말한 대통령이 집권했던 시절에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 이야기. 지금 내어 놓으면 정치 공세라며 찢어진 눈꼬릴 각오해야 할테니 조심스럽습니다. 군대안가야 고급공무원되고 장관도 되는 시대, 군대 안가려고 손가락 절단한 자가 도지사로 선출되는 시대. 안타깝지요. 군입대한 경력이 없는자는 높은 자리 못가게 하는 법,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등록
첨부파일